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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한민국 4대 관광 항구도시 목포 “야간에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으로 머물다 가고 싶은 도시 만들어야 한다!”
[기자수첩] 대한민국 4대 관광 항구도시 목포 “야간에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으로 머물다 가고 싶은 도시 만들어야 한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9.2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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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올해 대한민국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남 목포시(시장 김종식)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선보여 지난해 대비 0.18% 증가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목포관광에 힘을 더해 줄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성공한 여러 관광도시의 특징을 보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보고, 먹고, 자고, 쓰고 돌아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경유하지 않고 머물 즉, 숙박하고 갈 수 있는 여건 조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광객 유인 요인으로는 수려한 풍광, 역사적 유적, 맛있는 먹거리와 깨끗하게 정비된 환경들이 매우 중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추억에 남거나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 여겨진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SNS를 하면서, 멋진 풍경, 맛있는 사진 등 “인생 샷” 찍기가 유행하고 있다. 야간 시간 대 멋진 볼거리, 다양한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해 준다면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목포에서 숙박을 하며 머물게 될 것이다.

다행히도 목포는 최근 해상케이블카, 삼학도크루즈유람선, 스카이워크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목포시에서는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최소비용 ·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한 각도로 모색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내 관광산업이 초토화 된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 지역, 경쟁 관광도시인 여수의 경우는 오히려 활황 분위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수를 찾는 이유를 꼽자면, 아름다운 여수 바다와 깨끗하게 정돈된 관광지 거기다 "여수 밤바다" 노래의 유행과 매 주말 관광유람선의 선상 불꽃쇼와 맛있는 먹거리 등 관광객들이 즐기고 볼거리 등 인프라가 잘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목포는 아직도 갈 길이 바쁘다. 목포만이 가지고 있는 근대역사문화자원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제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목포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고 싶고, 다시 오고 싶어하는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코로나19로 당분간 젊은 층의 해외여행이 어려운 만큼 이들을 목포로 유인할 “임팩트 있는 한 방”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목포시 고하도 전망대에서 불꽃놀이를 제안해본다.

대만 타이웨이 101타워, 싱가포르 실로소비치, 파리 개선문&샹젤리제 거리, 뉴욕 타임스퀘어, 일본의 하나비 불꽃 축제(여름) 등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다.

더 가까이에 있는 서울 여의도, 부산 광안리 국제 불꽃 축제시 인근 교통이 마비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목포 고하도 전망대에서도 화려한 불꽃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만 있다면...매 주말 목포에 가면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멋진 불꽃놀이를 구경할 수 있고, 멋진 인생 샷도 건질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 시킨다면 목포도 분명히 전국민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으리라.

지금 고하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장좌도 리조트 건설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는 목포 관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좌도 리조트 사업은 숙박시설 370객실(일반펜션, 수상펜션, 글램핑), 3D 트릭아트 체험관, 워터파크, 조각공원, ATV(사륜바이크), 스카이바이크 등 다양한 해양레저시설 및 숙박시설이 들어오게 됨으로써,

구도심 및 역사문화의 거리 주변 등 목포 전 지역 요식업계 손님이 증가하고, 이와 더불어 해상케이블카, 관광유람선, 호텔, 여행사 등 목포 관광업체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탑승객, 투숙객, 여행객들이 증가하다보면, 성수기 평일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져 매표소, 각 스테이션, 호텔내 판매 시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택시, 관광버스 등 운송업체의 매출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주말 야간시간대 볼거리 불꽃놀이를 고정적으로 실시하게 된다면 목포 관광에 “임팩트 있는 한 방”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다.

한 차례 불꽃놀이를 실시할 때마다 180만원 정도의 경비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이 만만치 않다.

이를 위해서는 목포시(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해 목포시 자체예산)와 불꽃놀이를 통해 혜택을 보는 일부 민간업체가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인근 주민들에 대한 홍보 및 설득도 절실한 상황이며, 이와 관련된 관광업체와 사전 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며, 불꽃놀이 허가기관인 목포경찰서 (생활안전과)와의 사전 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다.(이마저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1단계 수준이 되었을 때 추진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전라남도 및 목포시에서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임팩트 있는 한 방” 불꽃놀이를 어떻게 살려내야 할 지, 시기와 횟수 등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이를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찰의 시간을 가져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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