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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준화교 광일고등학교, 풍성한 장학금 수여식
비평준화교 광일고등학교, 풍성한 장학금 수여식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09.16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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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우수 학생 5명, 리더십과 봉사정신 발휘한 학생 30명 등 40명에게 3천만 원 전달

평준화고교 전환 필요…2020 대학입시 한양대‧이화여대 등 4년제 합격률 82%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비평준화 지역 고교로 학생 선발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뛰어난 진학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 광일고등학교가 40명의 학생들에게 3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주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기민철)는 9월 15일(화) 1시 30분 교내 연석관에서 40명의 학생들에게 교내외 ‘장학증서 및 3천여만 원의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성적이 우수한 학생 5명, 또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다양한 교육활동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발휘한 모범학생 25명을 선발하고, 삼성 꿈 장학, 복권기금 꿈 사다리, KT & G 상상장학금 등 교외 장학생 10명을 포함하여 모두 40명에게 3천여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광일고등학교는 광산구의 서북쪽 임곡동에 있는 비평준화 지역 고교로서 학생 선발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2020년 대학입시에서는 한양대, 이화여대, 건국대, 단국대 등 서울지역 대학 등 4년제 대학합격률 82%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점차 학생수가 줄어들면서도 2017년 한양대 등 293명, 2018년 세종대 법학부 수석과 항공대 등 151명, 2019년 연세대와 한양대 외 122명이 합격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광일고등학교의 동문과 학부모 그리고 임곡동 주민들은 고등학교가 부족해 매년 다른 구로 수많은 학생들이 진학하는 등 광산구의 고교난 해소와 임곡동의 발전을 위해 광일고등학교의 평준화 고교 편입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여식은 원래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광주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장학생 선정 대상 학생과 행사 필수 인원만 참가하여 진행되었다. 입장 전 발열체크를 시작으로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의거하여 전체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실시됐다.

광일고등학교는 매년 학교법인 정성학원 이사장과 교직원 및 총동문회의 장학금 등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 사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북돋아주고, 그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하고 있다.

이번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은 성적우수자뿐만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과 성실성, 근면성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큰 격려와 자존감 향상의 기회가 제공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최정현 학생은 “장학금을 받게 되니 그동안 열심히 생활했던 점에 보상을 받는 것 같고, 장학생에 걸맞도록 더욱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제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서, 제가 받았던 선배님들의 지지와 사랑을 훗날 후배들에게 똑같이 나눠줄 수 있는 그런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기민철 교장은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갖추고 부단히 꿈을 향해 노력하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인재를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교생 모두에게 졸업 전 고르게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정성학원 산하 모든 교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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