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문객 감소 등 피해를 겪고 있는 북구 말바우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4일 오후 2시 40분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 격려 및 응원 퍼포먼스와 장보기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의장, 문인 북구청장, 조석호 광주시의회부의장, 정순애 광주시의회부의장, 박남언 광주시일자리경제실장,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정환 광주시의회산업건설위원장, 나성화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장, 손중호 광주상인연합회 회장, 박창순 말바우시장상인회장 등 광주시경제유관단체장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리는 표찰을 착용하고 마스크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장사를 재개했음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8차 민생안정대책에 이어 앞으로도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이어지던 준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협조로 오늘 2단계로 조정됐다”며 “앞으로 상인 여러분들은 지금처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시민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 안전하게 시장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빠른 시일내 회복될 수 있길 바란다”며 온누리 상품권으로 재수용품을 구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상인회 상인들과 함께 코로나19 전통시장 활성화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최근 시장밥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전체에 여파가 미쳐 방문객이 급감했다”며 “소독과 발열체크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고,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은 상인들만 장사를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 말바우시장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0~11일 말바우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14일 북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1만9630매를 지원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통시장 상인을 포함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소상공인 3무 특례 보증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전액지원 ▲소상공인·중소제조업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골목상권 특례보증 자금지원 등 각종 자금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수회에 걸쳐 마스크, 손소독제, 방역소독제, 체온계, 분무기 등을 전통시장에 지원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말바우 전통시장 현황>
-소재지 : 광주광역시 북구 동문대로 97번길 55
-시장규모 : 점포 511개, 상인 및 종사자 1,792명
-영업현황 : 연평균 매출액 1,044억원, 일평균(장날) 고객수 25,000명 - -주요특징 : 장날(2,4,7,9일)에 광주 인근 주민(담양, 화순 등) 방문 많음 -2020년 지원내역 : 119백만원(시설현대화 98, 상인조직역량강화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