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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국민께 정말 송구”…“아들, 병가 후 수술받고 복귀해 군 복무 마친 것이 전부”
추미애 “국민께 정말 송구”…“아들, 병가 후 수술받고 복귀해 군 복무 마친 것이 전부”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09.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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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실체적 진실 밝히라는 국민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

“아들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 군 생활 중 병가 후 오른쪽 수술받고 복귀 복무 마쳐”

“저와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 부끄러움이 아니라 고난 이겨낸 위로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겠다.”

“검찰개혁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SNS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온 국민께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상황에서 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국민께 사과를 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장관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껴왔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밝히고,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면서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아들에 대해서 ”제 아들은 입대 전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군 생활 중 또 오른쪽 무릎을 수술받아야 해서 병가를 내고 수술을 받고, 3개월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가, 남은 군 복무를 모두 마쳤다”면서 “이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은 “이제 진실의 시간이다.”면서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 검은색은 검은색이고, 흰색은 흰색이다.”며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고 상기했다.

이어 “상황 판단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를 했다. 그 일로 인해 제 다리도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며 “저와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가 국민 여러분께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고난을 이겨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또 “저는 그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다. 이 원칙은 지금도, 앞으로도 목숨처럼 지켜갈 것이다.”며 “그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목적”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겠다. 저의 태도를 더욱 겸허히 살피고 더 깊이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은 마지막으로 “검찰개혁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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