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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1사단, 17일간 ‘28,000여 명의 활약’ 빛났다!
육군31사단, 17일간 ‘28,000여 명의 활약’ 빛났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8.2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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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광주・전남 지역주민을 위해 가용한 역량 총동원
-수해 입은 장병들도 대민지원에 자원, 태풍이 오기 전 복구를 위해 휴일 없이 실시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육군 제31보병사단(사단장 소영민, 이하 31사단)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55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로 심대한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응급 수해복구 대민지원을 25일을 종점으로 지자체와 협의한 목표를 달성하고 지난 17일간의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소영민 육군31사단장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이 어려울 때 발 벗고 나서는 것은 군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이다. 국가적 재난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도록 장병 모두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지원에 나서주었다."며 "폭염속에서도 수해복구를 위해 수고해준 육군31사단 전 장병과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육군31사단은 국국민이 어려울때 앞장서 국민의 손을 잡아드리는 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은 광주・전남 지자체에 軍 협조관을 파견하는 등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8월을 ‘재난극복의 달’로 선정하고, 연인원 28,000여 명과 굴삭기와 트럭 등 중장비를 투입해 도로와 하천 유실지역 복구, 침수가옥 및 각종 시설물 내 토사 제거 등을 실시했다.

또한, 사단은 구례・곡성 등 지역별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31사단을 중심으로 7ㆍ11공수특전여단과 공군 1전비, 해군 3함대, 해병대 1사단 등 육ㆍ해ㆍ공군부대와 협업하여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마치 합동작전을 펼치는 것처럼 대대적인 재난복구를 일사불란하게 추진했다.

특히, 본인 가족도 수해를 입은 예비군지휘관과 장병들이 자진해서 휴가를 연기하고 대민지원에 참가하는 한편, 삶의 터전을 잃고 깊은 절망에 빠져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제8호 태풍 ‘바비’가 오기 전에 긴급한 복구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광복절 3일 연휴와 지난 22~23일 주말도 쉼 없이 대민지원을 이어갔다.

한편, 부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사전 안전성 평가와 장병 개개인에 대한 건강상태 확인, 현장에서 온열 손상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함은 물론, 부대별로 교대 인원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등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성과 있고 지속가능한 대민지원을 실천하였다.

25일 오늘도 31사단 장병들이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전남 곡성군 곡성읍 신리 주민들은 ‘육군 31사단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을 마을 입구에 내걸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민지원하는 장병들을 바라본 주민들은 “이 뙤약볕에 내 자식도 하지 못하는 힘들고 험한 일을 우리 장병들이 묵묵히 해줬다.”라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고마움이 가슴에 가득한데 코로나-19로 환송식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 아쉽다.”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호남의 방패인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지역방위사단으로서 군(軍) 본연의 임무인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코로나-19와 폭우로 인한 수해 등 비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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