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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광산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폭우피해와 코로나 여파에도 ‘기림의 날’ 의미 기려
2020 광산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폭우피해와 코로나 여파에도 ‘기림의 날’ 의미 기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08.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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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 주관으로 광산구청장과 구의장 등 약 50명 모여 의미 기려

(사)광주평화포럼과 광산구청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시민들의 호응으로 매년 기념행사 가져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2020 광산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14일 오후 광산문예회광장 소녀상 앞에서 ‘기림의 날’ 의미를 기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광산구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상임대표 양동호)」 주관으로 오후 6시부터 약 30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폭우피해와 코로나 여파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채, 헌화와 대표 기념사 및 내빈 축사, 노란리본에 하고 싶은 말 써서 매달기, 7가지 요구조건 구호 외치기와 사진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수 공동대표는 기념사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문재인 정부 들어 201년 법률로 제정․지정된 국가기념일”이라며 “오늘 기념식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지를 담아 ‘못다 핀 꽃을 피우리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면서 먀 “더운 날씨에도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를 기억하고, 일본의 전쟁범죄를 외치는 일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범시민적인 의지를 담아 3년 전에 평화의 소녀상을 이 자리에 세웠다”면서 “광산구청장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억하고 연대하고 실천하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광산구의장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인류 보편적인 여성인권의 문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광산구의회 또한 관련 조례 제정과 기념사업 지원 등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구민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박미옥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시민모임의 김형수 공동대표와 (사)광주평화포럼 김준태 이사장,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정혜종 복지교육국장, 백정순 여성아동과장이 참석했다.

광산구의회에서는 이영훈 의장․박현석 부의장과 공병철 기총위원장․박경신 산도위원장, 김미영․윤혜영․조영임 의원, 민주당 광산갑 조영님 다문화위원장, 이용빈 국회의원 정수명 비서관과 오동일 정무특보 등이 참석해 기림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오월민주여성회 윤청자 회장,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정경희 이사. 국제이주문화연구소 서영숙 대표, 광산구여성단체협의회 전선영 대표 등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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