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단장 권오석)과 육군31사단(사단장 소영민)은 지난 7일~8일까지 쏟아진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광주광역시 수해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려가며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30분에는 원인철 공군참모총장과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부대 인근 광주 서구 마륵동동 다스리가구(대표 김연홍)를 방문해 김연홍 다스리가구 대표로부터 수해상황을 듣고, 수해복구에 힘을 쏟고 있는 고윤순 광주광역시안전보안관회장과 자원봉사자들, 피해지역 주민과 공군 장병들을 위문했다. 이와 더불어 소영민 육군31사단장을 대신해 권세정 503여단 1대대장, 조석근 예비군지역대장과 육군31사단 장병들은 오전 9시 광산구 송정2동 황룡강주변 수해현장에서 뜨거운 태양과 맞서 싸우며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민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장을 방문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이 어려울 때 발 벗고 나서는 것은 군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이다. 국가적 재난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대민지원에 나선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도록 장병 모두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지원해 주기 바란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대민지원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은 “수해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 국민들께서 시름에서 빨리 회복 되실 수 있도록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영민 육군31사단장은 “이번 폭우로 인해 軍에도 피해가 발생했지만 국민의 군대로서 주민들의 피해복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대민지원 소요를 지자체와 연계한 가운데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적시에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8월 12일~14일, 18일(화) 하루 80명씩 4일간 총 320명의 장병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12일은 광산구 내 임곡동에서 농경지를 정비하고 폭우로 인해 무너진 하우스를 복구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13일(목)은 임곡동과 신창동으로 향하여 농경지 정비 등 침수 피해지역 복구 작업을, 14일(금) 임곡동에서 농경지 정비와 비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하우스 주변 준설 작업을, 18일(화) 삼도동에서 하우스와 배수로를 정비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육군31사단은 8월을 재난 극복의 달로 선정하고 11공수여단과 공군 1전비와 협업해 광주・전남지역 내 가용한 전력을 총동원하여 책임지역 재난복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