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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광주광역시 농민들의 아픔을 몰라주는 광주시청과 의회에 농민들이 뿔났다!
[취재현장] 광주광역시 농민들의 아픔을 몰라주는 광주시청과 의회에 농민들이 뿔났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8.1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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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국농민총연맹 광주시농민회(회장 오종원)는 12일 광주시의회 앞 잔듸광장에서 ‘농민수당 도입촉구를 위한 천막농성과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날 시위에는 오종원 전국농민총연맹 광주시농민회 회장, 이갑성 부회장, 이준경 정책실장 등 농민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지난 7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다.

오종원 전국농민총연맹 광주시농민회 회장, 이갑성 부회장, 이준경 정책실장 등 농민회 회원들은 "농민수당 즉각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오종원 전국농민총연맹 광주시농민회 회장과 회원들은 “광주지역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비상사태임에도 천막농성에 돌입하게 된 건 광주시와 광주시의회의 농민 배제와 무시가 그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농민회는 “지난 4개월에 걸친 서명운동으로 1만8,536명이 서명한 농민수당 주민조례안을 지난 1월 15일 광주시에 정식 접수했고, 이후 50여일 동안 확인 작업을 거쳐 주민조례안 성립 요건이 갖춰져 광주시의회에 접수됐으나 아직도 제대로 된 심의마저도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1만8,536명 중에 농민들은 2,000명 남짓이고, 1만6,000명은 농민이 아닌 시민들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고 농민수당 지급에 적극적으로 공감한 것임에도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형평성 운운하며 또다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농민회는 “이미 전남 해남과 함평, 화순 등지의 농민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그리고 전남의 모든 농민들은 올 상반기분 농민수당을 지급받았는데 도랑 하나를 사이에 두고 광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농민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농민수당을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민수당은 이미 대세가 돼 올해 전국 102만1,000농가의 57.7%인 59만여 농가에 농민수당 지급이 이뤄지고 있는데 민주인권의 도시라는 광주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아직도 농민수당 도입 여부를 두고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농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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