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8․29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후보 중 유일한 3선 의원이자 혁신성장 경제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원욱 의원이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가장 광주다운 후보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당적을 22년째 갖고 있으며, 오랜 당직자 경험과 3선 국회의원 생활 속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등 민주당이 배출한 세 명의 대통령 당선 과정에 기여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당선 과정에서는 선대위 집단지성센터 단장을 맡아 각계 전문가를 꾸리는 역할을 해왔고, 지역구인 화성시의 경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세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이원욱 후보가 처음 정치를 시작한 것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선거 당시로 사실 현재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유일하다. 사업체를 운영하던 중 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위해 새정치국민회의 자원봉사로 시작해 당에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 이상 중앙당 당료로 바닥에서부터 정치를 일궈왔다. 총무국, 전자정당국 등 핵심 국을 도맡아 운영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민주당 전략가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지역구 화성은 사실 민주당의 불모지라고 불릴 정도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일색이었다. 그런 이유로 2007년 화성 출마를 나서고자 하는 후보는 아예 없었으며, 그렇기에 희생을 각오하고라도 민주당이 화성을 포기하면 안 된다며, 이원욱 의원이 화성을 출마를 결심했다.

한나라당 당원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을 민주당 당원으로 끌어들였으며, 2012년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 화성을 갑․을․병 세 명의 국회의원과 화성시장이 모두 민주당으로, 도의원과 시의원 수에서도 압도적인 다수다.

이원욱 후보를 전략가로 손꼽는 이유 중 하나로, 그의 성공 스토리가 있다. 이른바 탄핵 주도와 공수처법 통과, 그 막전막후에는 자타 공히 이원욱 의원이 있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당대표였던 시절, 이원욱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탄핵국면을 민주당 승리로 이끌어냈다.

또한 이인영 원내대표 당시에도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공수처법과 유치원 3법 등의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 당시 민주당이 의석수가 모자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했으며, 이 의원은 4+1을 착안하여 이를 통해 공수처법을 국회 통과시켰다.

이원욱 의원은 “제가 만약 나중에 회고록을 쓴다면 탄핵 당시와 공수처법 통과 당시, 지금은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욱 후보는 “광주를 AI 산업의 거점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이를 통해 광주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아직 여론조사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광주다운 후보로 광주의 마음을 움직이며 광주의 전국대의원들과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다짐한 이원욱 후보의 추후 행로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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