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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배현진‧조수진에게 “참 딱합니다”
김부겸, 배현진‧조수진에게 “참 딱합니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08.03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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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저격수 노릇 하다 멍 드는 건 자신이고, 부끄러움은 지역구민의 몫”

“조수진 전주에서, 배현진 강북에서 나서기 전에는 말 지나치게 앞세우지 마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가 미통당 초선 배현진‧조수진 의원에게 한 말씀 보탰다.

김부겸 후보 페이스북 캡처.
김부겸 후보 페이스북 캡처.

김부겸 후보는 8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 두 의원을 향해 “<참 딱합니다> -배현진, 조수진 의원님께-”라는 글로 점잖게 조언을 했다.

김 후보는 먼저 “정치를 하다 보면 상대 당을 공격하게 된다”며 “그럴 때 의원들끼리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게 예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분은 언론사 출신, 말과 글을 다루는 직업이다”고 상기하고, “지난 제 글의 요지는 ‘독재’란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는 것인데 함부로 쓰는 당이나, 제 글 중에 ‘눈을 부라린다’는 단어의 뜻을 곡해하는 의원님들이나, 참 딱하다”면서 “배 의원님은 어떻게 방송인 출신이면서 순우리말을 쓰면 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또, 자신을 ‘이미 심판받은 정치인’이라고 한 것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심판받은 건 미통당 아닙니까?”라며 “저는 민주당의 최전방인 대구에서 미통당과 싸웠다”면서, 서울 강남과 비례대표로 당선된 두 의원을 향해 “ 조 의원님이 고향인 전주에 가서 출마하면, 배 의원님이 강북에 가서 출사표를 던지면 제가 심판론에 승복하겠다”면서 “그전에는 말을 지나치게 앞세우지 마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부겸 후보는 마지막으로 “초선일 때 절대 공격수 노릇을 함부로 맡지 마라”면서 “비례 의원에게 저격수 역할을 흔히 맡기는데, 거기에 넘어가지 마시라”면서 “섣불리 공격수, 저격수 노릇 하다 멍 드는 건 자신이고, 부끄러움은 지역구민의 몫이 된다”고 폐부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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