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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료재단, '하루 1만건 검체검사' 광주호남검사센터 가동한다
씨젠의료재단, '하루 1만건 검체검사' 광주호남검사센터 가동한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7.29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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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재)씨젠의료재단과 감염병 확산방지 업무협약 체결
- 남구 행암동에 검사센터 구축…전문의·검사인력 등 58명 상주
- 인허가 완료 9월 이후 광주에서 가능
- 지역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 위한 정책·기술개발에도 협력
- 이용섭 시장 “신속한 검체검사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도움 줄 것”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질병검사 전문기관인 (재)씨젠의료재단이 광주 행암동에 광주호남검사센터를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를 포함한 신속한 감염병 검사가 가능해 호남권의 감염병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2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질병검사 전문기관인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과 ‘감염병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종기 (재)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있는 광주시민을 응원하면서 분자진단분야 전문 검사기관으로서 광주지역 감염병 조기 발견과 감염병 대응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센터가 설치돼 광주는 물론 전남‧북의 검체 검사까지도 이곳에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감염병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현재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은 물론, 지역에서도 무증상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제외한 민간수탁 검사기관이 주로 수도권에 소재해 지난 6월27일 이후 지역 내 환자 급증 시 검사시간이 상당히 소요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 검사 소요시간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6시간 이내), 수도권 민간위탁기관(12시간 내외)

이에 광주시는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검체 검사가 관건이라고 보고 국내 선도적인 질병검사 전문기관인 (재)씨젠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감염병 예방 확산방지를 위한 정책과 기술개발 상호 협력 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재)씨젠의료재단은 지난 6월 남구 행암동에 설치 중에 있는 광주호남검사센터를 통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관련 검사결과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광주시는 광주지역 검사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씨젠의 지역 검사센터는 부산과 대구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다.

광주호남검사센터는 2150㎡ 규모로 전문의 5명, 검사인력 25명 등 임직원 58명이 상주하면서 광주시와 전남·북 지역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질병관리본부의 인허가 등의 조치가 완료돼 9월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하루 1만 건 이상의 검체 검사가 가능하게 된다.

1990년에 설립된 (재)씨젠의료재단은 임직원 800명으로 현재 일 평균 2만 명의 검체 검사가 가능하고, 전국 9개 권역, 7개 지역본부, 67개 지점으로 전문화된 운송 및 물류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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