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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 11년만에 FC서울 복귀…“집에 온 느낌,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캡틴 기성용, 11년만에 FC서울 복귀…“집에 온 느낌,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07.21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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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3년 6개월 2023년까지…기타 조건은 합의 하에 비공개

“1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잘 성장해서 돌아왔다는 말 들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한국축구의 캡틴 기성용 선수(31)가 친정팀인 FC서울에 복귀하며 11년 만에 K리그에 등장한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3년 6개월이며, 기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캡틴 기성용은 호주 유학을 마치고 2006년 FC서울에서 한국프로축구에 데뷔해 2009년까지 뛰는 동안 올림픽 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내며 한국축구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K리그에서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2008년과 2009년 연속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200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FC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뉴캐슬유나이티드 등에서 세계무대의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기성용은 국가대표로서도 맹위를 떨쳤는데, 3번의 월드컵과 2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A매치 110경기 10득점을 기록했으며, 2015년 아시안컵과 2018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면서 ‘캡틴 기성용’의 명칭을 얻었다.

또, 기성용 선수는 2011년, 2012년, 2016년 총 세 차례에 걸쳐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뛰어난 피지컬과 패스워크가 강점인 기성용은 탄탄한 기본기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력한 중거리 슛,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그라운드를 지배하며 경기를 이끌어 가는 선수다.

FC서울은 “기성용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출중한 패스 능력이 강점”이라면서 “강력한 중거리슈팅과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경기력에 차이를 만들어낸다”며 “상대 공격 차단과 태클 등 수비 능력 역시 출중해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캡틴 기성용 선수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면서 “서울은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이라고 서울에 대한 애정을 표한 뒤,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잘 성장해서 다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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