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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여중 1학년,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아버지 목숨 구해
조대여중 1학년,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아버지 목숨 구해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07.1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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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후 심폐소생술 … 학생 아버지 병원 이송돼 72시간 만에 깨어나

송호성 교장 “체험·실습 중심 응급처치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조대여중 1학년 여학생이 학교에서 배워 익힌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아버지를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조대여중에 따르면, 1학년 박채이 학생은 지난 6일 오전 7시경 방에 있던 중 이상한 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가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후 119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학생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돼 72시간 만에 깨어났다. 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갈비뼈 손상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목숨을 살려낸 것이다.

조대여중 1학년 박채이 학생은 “학교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아버지가 조금씩 회복되고 계셔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대여중 송호성 교장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 등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실습 중심 응급처치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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