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김종효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은 8일 오후 3시 광산구 소촌동 소재 송정지하차도와 송정동에 위치한 송정배수펌프장을 찾아 장마철을 대비한 시설관리 실태와 집중호우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을 경우를 가정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종효 광주시행정부시장, 배광춘 광주시재난예방과장, 장우현 광주시종합건설본부토목부장 등이 함께 했다.
김종효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은 “장마, 폭우시기에 재난이 발생한다면 코로나 19가 유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민이 불안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급경사 지, 배수펌프장, 침수우려지역 등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광통'으로도 불리는 송정지하차도는 교통량이 많은 곳인데도 지난 2008~2010년 많은 비로 세 차례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는 등 차량 침수 피해가 잦아 장마철 침수우려 집중관리 지역이다.
송정배수펌프장은 송정동과 도산동의 저지대 지역의 상습침수 예방을 위해 2000년부터 운영 중인 시설로 태풍과 집중호우로 급격히 불어난 빗물을 강제로 배수시켜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시설이다.
이날 점검에서는 집중호우 시 침수를 가정해 ▲비상발전기 및 배수펌프 기동 여부 ▲소방서 협조를 통한 긴급 배수 체계 ▲교통통제 시 우회로 안내 기상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 매뉴얼 등을 확인했다.
한편 광주시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하수관 준설 5.5km, 맨홀 및 빗물받이 876곳 청소를 실시했으며, 침수우려 지역 1196곳에는 모래주머니를 배치해 유사 시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배수펌프장 사전 가동점검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