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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육군참모총장, “호국영웅의 군인본분 정신 이어 받아 강한 육군 만들겠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호국영웅의 군인본분 정신 이어 받아 강한 육군 만들겠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6.2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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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성초등학교 찾아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 무공훈장 수여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육군은 24일 오후 2시 6ㆍ25전쟁 70주년을 맞아 광주광역시 광주대성초등학교에서 뜻깊은 호국보훈행사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식'을 가졌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소영민 육군31사단장, 광주지방보훈청장, 허기석 남구청부구청장, 오달면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광주광역시지부장, 한현숙 광주대성초등학교장, 최연준 육군31사단 503여단5대대장, 강병태 남구예비군지역대장, 정태술 남구예비군기동대장, 강내광 남구청복지정책과장, 육군31사단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많은 6.25 참전용사도 자리를 함께해 행사를 빛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는 호국영웅의 피와 희생으로 쓰여졌고,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 국가의 토대도 호국영웅의 헌신으로 다져졌다”며, “육군은 선배님들의 군인본분 정신을 이어 받아 강한, 자랑스러운 그리고 함께하는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과 헌신을 예우하고,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보훈 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많은 6ㆍ25전쟁 참전용사를 배출한 광주대성초등학교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서욱 총장은 광주대성초등학교 출신 참전용사 45명의 이름이 새겨진 모교 명패를 학교장에게 증정했으며, 참전용사와 유족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축소 명패를 증정했다. 또한,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몸소 실천한 선배 전우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6ㆍ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김경우 예비역 하사와 고 이명수 병장 등 12명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지역 참전용사에게도 존영액자를 증정했다.

이날 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김경우 (예) 하사는 1951년 4월 30일 23세의 나이로 입대해 9사단 소속으로 철원 백마고지 전투와 김화 저격능선 전투에 참전했으며, 전투 중 포탄이 폭발하면서 왼쪽 눈을 잃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1953년 전역한 김 (예) 하사는 1954년 전공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훈이 결정되었다.

행사를 마치면서 참석자 전원은 ‘6ㆍ25의 노래’를 제창하며,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6ㆍ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에게 거수경례로 마지막 예우를 다했다.

이날 수여한 무공훈장은 6ㆍ25전쟁 당시 긴박한 전투상황으로 약식증서만 받고 훈장을 받지 못한 대상자와 유가족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육군은 1955년부터 ‘6ㆍ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11만여 명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무공훈장 찾아주기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육군 인사사령부에 6ㆍ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을 편성해 범 국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조사단 출범 이후 올해 3월부터 우주선(우리 모두가 주는 존경과 감사의 선물) 캠페인을 추진하며, 6천 5백여 명의 유공자를 찾아 2천 5백여 명에게 훈장을 전달했고, 참전용사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훈장과 증서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육군의 존영액자 증정 사업은 참전유공자의 삶의 기록을 사진으로 남겨 그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된 것으로 육군은 현재까지 160명에게 존영액자를 증정했고, 올해 말까지 1천 3백여 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호국영웅의 군인본분 정신 이어 받아 강한 육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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