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단장 권오석, 이하 ‘1전비’)은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광산구(청장 김삼호) 동곡동 유림마을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정비와 모판 정리 등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이날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대신해 오종교 광산구청생명농업과장이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대민지원봉사를 하고 있는 유혜리 공군제1전투비행단 정훈실장과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원한 음료를 준비해 현장을 찾았다.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은 “부대 인근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일손돕기를 위해 대민봉사에 나서게 됐다”며 “제1전투비행단은 영공수호의 임무와 지역 상생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작은 노력부터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농촌지역의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펐는데 공군제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농촌의 일손을 덜어 주어 참으로 감사하다”며 “광산구도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6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3일간 농번기를 맞이하여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광주 광산구 동곡동 4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민지원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면서 농촌 일손부족 장기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계획되었다.
1전비는 6월 3일(수) 송정마을을 시작으로 6월 4일(목) 팽호마을과 유림마을, 6월 5일(금)에는 유림마을과 대촌마을을 방문해 일손을 도우며 농가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이번 지원에는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하루 40명, 총 120명의 장병과 군무원이 참여했다.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1전비 장병들은 비닐하우스 정비와 모판 정리등을 도우며 올해 얻을 농가의 결실을 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1전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원 간 대민접촉을 최소화하고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전혁 공군 제1전투비행단 계획처 중사(부사후 205기)는 “공군과 1전비를 성원하고 응원해주시는 지역주민과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1전비는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