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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
광주광역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5.0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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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진정 따라 일상의 부분적 회복에 중점 둔 조치
- ‘생활방역 전담팀’ 구성해 누수없는 방역시스템 가동 계획
- 경제·사회 활동과 함께 예방·차단활동 병행 새 방역체계
-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한다는 신호 경계해야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6일부터 경제·사회 활동과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차단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일상’의 방역체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께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시행을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까 적잖이 우려스럽다”며, “아직 해외에서의 확산은 여전하며 국내에서의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여전히 존재하므로 내 자신이 방역 사령관이라는 주인의식 속에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시는 세부 분야별 17개 부서 담당자와 재난대응과 관계자들로 구성된 ‘생활방역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부서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누수없는 방역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은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크게 개인방역, 집단방역으로 나뉘어 개인방역은 5대 핵심수칙과 4개 보조수칙, 집단방역은 5대 핵심수칙과 업종별 세부지침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우선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세부지침은 식사할 때, 쇼핑할 때, 동물원에 갔을 때, 영화상영관에 갔을 때 등 실제 생활영역에서 접하게 되는 상황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과 세부 행동요령이 망라돼 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 따라 방역적 측면에서 일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부분적으로나마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 회복에 무게를 둔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방역·의료 전문가와의 협의, 국민 의견 수렴 등 범정부차원의 검토를 거쳐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도 정부 정책방향에 호응하고 45일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 등 제반 환경변화에 대응키 위해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행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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