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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2020년 5월4일 간부회의 당부사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2020년 5월4일 간부회의 당부사항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5.0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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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020년 5월4일 간부회의에서 아래와 같이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 5·18주먹밥, 광주의 브랜드로 키워주기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 있다는 판단하에 광주다움의 상품화, 브랜드화, 산업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주먹밥 등 광주대표음식을 비롯해 광주대표마을(문화·생태마을), 광주대표공연(상설국악공연) 등이 대표적 정책입니다.

지난해 주먹밥을 대표음식으로 선정했고 약 8곳의 음식점에서 상품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5·18 40주년을 맞이해 나눔과 연대의 상징인 주먹밥이 광주대표음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랍니다.

◆ 코로나19 극복 모금성금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지역 각계각층이 끝없이 보낸 따뜻한 온정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자원봉사센터에 물품 등을 포함하여 접수된 모금액은 5월 1일 기준 총 31억3000만원에 이릅니다.

이 중 27억4000만원은 우리 시민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에 필요한 마스크·방호복·체온계·손세정제 등 방역물품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비상식량세트 그리고 실의에 빠진 대구경북 이웃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되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복지건강국, 자치행정국, 민주인권평화국은 아직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기부금품이 종합사회복지관(20개), 장애인복지관(7개), 노인복지관(9개), 경로당(1329개), 장애인, 전통시장 등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부터 조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조해주기 바랍니다.

◆백운광장 주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 교통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코로나19 충격으로 빈사상태에 빠진 지역경제 지키기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73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하여 신속하게 집행하고, 상반기에만 280억원이 추가 집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장비를 90% 이상 사용할 뿐 아니라 착공 후 현재까지 투입된 연인원은 4497명 중 4342명이 지역 인력으로 우선 고용하여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1단계 건설공사 구간 중 백운광장 일대 공사가 본격 개시되고, 6월부터는 백운고가 철거까지 진행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백운광장 일대는 일일 교통량이 14만대에 달하여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우려가 많습니다.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교통건설국은 긴밀히 협업하고, 경찰청과 교통불편대책 TF를 구성하여 신호체계의 효율적 운영 방안 등 시민들의 교통불편 최소화 대책을 시행해주기 바랍니다.

또한 야간시간에 가능한 작업을 찾아내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우회로 안내를 적극 홍보하여 주변 교통량을 분산시켜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은 시민의식 수준의 시험대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3월 22일 시작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5월5일)을 기해 45일 만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인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를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리시도 정부 방침에 따라 방역지침을 지키며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부터 개인 관람만 허용하는 제한적 수준으로 문을 열 계획입니다.

5월 6일부터 우치공원 동물원, 미술관과 박물관이 재개관합니다. 관련 실·국에서는 시민들께서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개방 시설물 현황과 방역수칙 등을 홈페이지 안내와 보도자료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상하게 안내하기 바랍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3~4일간 집에서 머물기, 사람과 사람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옷소매에 기침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지금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코로나19의 전파력을 감안할 때, 우리가 방심하면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실천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적극 전개하고, 우리 직원들도 직장 내에서 생활방역 지키기에 앞장서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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