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식목일인 5일 오후 4시50분경 전남 곡성 삼기면 경암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에는 고압전선이 많이 연결되어 있는데다, 공장이 있어 자칫 큰 불로 이어지면 큰 재산피해와 산림자원의 훼손이 예상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담양소방서 119는 이날 오후4시55분에 신고접수를 받고 출동했으며, 산림청과 전남지자체는 헬기 9대와 산불 전문 진화대, 곡성군 공무원, 오성열 마을주민 등 30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 날이라 화재는 오후 8시 30분이 되어서야 진화 완료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0.5㏊가 불에 탔다.
오성열 마을 주민은 "4월은 봄철 건조기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계절이다. 산림내 낙엽등 가연성물질이 가장 많고 습도가 낮고 건조하여 작은 불씨도 무심코 방심하면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제발 인간의 작은 실수로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경을 주는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