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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전투비행단 장병들, 피를 나눈 전우애!
공군 제1전투비행단 장병들, 피를 나눈 전우애!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3.2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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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일(월) 1전비 216정비중대 장병 6명, 동료 부친의 수술 위해 혈소판 헌혈
- 코로나19로 부족한 혈액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장병들···빛나는 전우애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단장 권오석, 이하 ‘1전비’) 항공기정비대대 216정비중대 장병 6명은 23일 같은 중대소속인 이치헌 병장 부친의 수술을 위해 지역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혈소판 헌혈을 했다.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은 동료 부친의 수술을 위해 혈소판 헌혈에 나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216정비중대 장병 6명은 3월 23일(월) 동료 부친의 수술을 위해 혈소판 헌혈을 했다. 박민우 병장(좌)과 전대근 병장(우)이 혈소판 헌혈을 하고 있다.(촬영 = 하사 유영열)

권오석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은 “이치헌 병장 부친의 건강이 빠른 시일내 회복되시길 기원드린다. 또한, 친구의 아버지를 위해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해 준 216정비중대 박민우 병장, 전대근 병장, 곽재민 병장, 명호진 병장, 주창한 상병, 양명철 일병에게 감사드린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으로 맺어진 전우애로 더욱 밝고 건강한 군부대를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치헌 병장 부친은 오는 3월 25일(수) 간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수술에 필요한 ‘혈소판 혈액’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쉽게 혈소판 헌혈을 부탁하긴 어려운 상황, 이 병장의 사연을 들은 같은 항공기정비대대 장병들은 직접 헌혈에 나서게 되었다.

A형 혈소판 혈액 6명분이 필요한 상황에서 30명이 넘는 동료 장병들이 헌혈에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병들의 외부접촉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치헌 병장이 소속된 216정비중대 안에서 박민우 병장 등 6명이 대표로 헌혈하게 되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216정비중대 장병 6명은 3월 23일(월) 동료 부친의 수술을 위해 혈소판 헌혈을 했다. 헌혈을 마친 장병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촬영 = 하사 유영열)

아울러, 항공기정비대대 장병들은 3월 30일(월)~4월 1일(화)에 예정된 부대 내 헌혈운동을 통해 헌혈증을 모아 이치헌 병장에게 전달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모아진 헌혈증은 수술비용에 함께 정산될 예정이다.

헌혈에 참가한 박민우 병장은 “이제까지 여러 번 헌혈을 해보았지만 내가 헌혈한 혈액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동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며 우리 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헌혈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치헌 병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원에 혈소판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막막한 기분이였다”며 “하지만 동료들이 기꺼이 헌혈을 도와주겠다는 말에 안도할 수 있었고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전비는 외부에서 헌혈을 진행하는 동안 코로나19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했다. 헌혈이 끝난 후에도 주기적으로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별도 생활관을 사용하며 미연의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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