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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1사단, 장병 사기 높이고! 지역 경제 살리고!
육군 31사단, 장병 사기 높이고! 지역 경제 살리고!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3.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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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상점 음식을 주문해서 전우와 함께 나누는‘상생DAY' 실시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육군 제31보병사단(사단장 소영민, 이하 31사단)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31사단 예하 전 부대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코로나19 차단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상생 DAY' 행사를 실시했다. 소영민 육군31사단장은 “이번 상생DAY 행사로 약 5,200만원 가량의 소비 효과가 기대된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31사단은 2014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대 밖 식당에서 자율적으로 식사를 하는 ’자율 중식의 날‘을 운영해 왔다. 또한, 2018년부터는 장병 상호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병사식당 외 급식비(1인당 8,000원)’를 활용해 분기 1회씩 장병들에게 다양한 외부음식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장병들의 외출ㆍ외박이 제한됨에 따라 부대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여 먹는 방법으로 젊은 장병들의 기호를 반영한 중국요리ㆍ피자ㆍ치킨ㆍ햄버거 등 다양한 식단을 구성해 진행됐다.

이날 장병들은 부대 및 부서별로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해서 영내 식당ㆍ 공원ㆍ카페 등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 인근 식당 음식을 주문해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활성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부대원들을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본부근무대 정우택 상병(23세)은 “이렇게 오랜만에 전우들과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소풍 온 것 같다”며, “힘을 내서 제 자리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대 인근에서 중화요리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코로나19로 손님이 없어 한숨만 늘어났는데 이렇게 많은 장병들이 음식을 주문해주니 오랜만에 웃음이 난다”며, “정성껏 만든 음식 드시면서 장병 여러분도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31사단은 지역 청과매장에서 신선한 과일을 일괄 구매하는 ’지역 신선식품 구매‘ 운동,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쇼핑몰(일명 남도장터)’ 홍보 활동,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희망의 꽃 배달 행사’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지역사회와 함께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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