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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신천지 시설, ‘강제 폐쇄 행정명령 발동’”
[취재현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신천지 시설, ‘강제 폐쇄 행정명령 발동’”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2.2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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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7일 오전 11시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광역시는 광주시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 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택 동구청창,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광산구청장, 김일융 서구청부구청장이 함께했다.

아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담화문 전문이다.

코로나19 초기대응 평가 및 향후 조치사항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감염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38일만에 확진자가 1,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3월11일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 폐쇄 명령을 발동한다"며 "신천지 예배와 모임을 비롯해 시·자치구·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 행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도 금지한다"고 알렸다.

오늘(27일) 아침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95명으로 어제보다 334명이 증가했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우리 광주는 오늘 현재 확진자가 9명이고, 이중 2명(16,18번)은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으며, 조금 전 또 한명의 확진자(589번)가 완치되어 퇴원했습니다. 나머지는 현재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지난 23일 이후 4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감염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역학조사를 더욱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방지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초기 일주일(2.21~26) 대응평가>

◆ 우리시 확진자 7명 중 4명은 2월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다녀온 분들이며 나머지 3명은 이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분들(배우자 2명, 친구 1명)입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임택 동구청창,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광산구청장, 김일융 서구청부구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어제 오후 정부로부터 광주 신천지 교인 2만2880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받아 전수조사 중"이라며 "대구교회 예배 참석 여부, 청도 대남병원 방문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 코로나19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해 감염검사와 격리조치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우리시는 지난 20일 밤늦게 신천지 교인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월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와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우리시는 신천지 교회의 특성을 감안하여 신천지 측으로부터 예배 참석자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판단해 21일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 신천지 관계자를 바로 TF에 참여시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11명의 명단을 받아 곧바로 감염 여부를 검사해서 확진자 4명은 병원격리조치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7명은 자가격리한 후 하루에 두 번씩 증상 여부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이후에도 신천지는 자체조사를 통해 7차례에 걸쳐 114명의 명단을 받아 3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견해 조치했고, 나머지는 자가격리조치 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자체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308명을 확인하여 격리조치하고 있습니다. 우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같은 초기 대응이 감염 추가 확산을 막는 데 매우 유효했다고 판단합니다.

광주광역시 기자단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코로나19 초기대응 평가 및 향후 조치사항' 담화문 기자회견을 취재하고 있다.

또한 우리시는 신천지로부터 자료를 확보하여 21일부터 92개 신천지 시설이 모두 방역조치 및 폐쇄조치토록 하였고, 일체의 예배 및 공부모임을 금지토록 강력히 조치했으며 해당 구청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철저히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편에서는 신천지 측에 요구하여 접촉자 확인과 확산 방지 조치를 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신천지 측의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24일부터 우리시 역학조사팀이 경찰과 함께 신천지 주요시설을 직접 찾아가 CCTV 등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현장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모든 신천지 교회(북구, 남구 각1곳) CCTV를 철저하게 확인한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가 있었던 16일 이후 광주에서는 예배 모임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126번 확진자가 성경공부 모임을 가졌던 주월동 선교센터 등의 학습자 명단을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아냈지만, 이 역시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역학조사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 CCTV가 고장난 것을 확인하고 이를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 디지털 포렌식 복구를 의뢰해 의도적 삭제는 없는 것으로 통보받았습니다.

<향후 대응 방향 및 조치 사항>

◆ 우리시는 지난 일주일간의 초기대응이 추가 확산을 막는데 유효했다고 판단하고, 오늘자로 2단계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감염확산 방지의 완결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우리시는 오늘 광주시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 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신천지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 신천지 교회 및 선교센터 등은 총 92곳이며,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2월21일부터 이들 시설의 폐쇄 및 방역 그리고 예배 및 공부모임을 전면 통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5개 구청이 어제까지 시설 92곳 점검 결과 일부 폐쇄안내문이 부착되지 않았거나 완전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신고되지 않은 추가 시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27일)부터 3월11일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에 의거하여 ’강제 폐쇄 명령’을 발동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신천지 측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와 접촉자들의 명단을 전달하였고 자진하여 시설 폐쇄, 교회 등의 CCTV공개 등 광주시의 조치에 따라주었지만, 그럼에도 지역내 감염확산 방지의 완결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니 앞으로도 시의 조치를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조치)’에 의거해 신천지 예배 및 모임을 비롯해 시, 자치구, 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 및 행사와 시, 자치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를 금지합니다.

또한 민간영역이나 사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대중집회 및 행사 등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제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우리시는 올해 101주년 3․1절 기념행사도 기념식과 민주의 종 타종식을 취소하고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간소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우리시는 어제 오후 7시30분 정부로부터 광주 신천지 교인 2만2,880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전달받아 전수조사 중에 있습니다.

시 본청 공무원 1,000여 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전화에 의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내용은 감염자와 접촉자를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2월16일 대구교회 예배 참석여부, 청도 대남병원 방문여부, 확진자와의 접촉여부 그리고 코로나 증상 여부를 확인해 감염검사와 격리조치 등의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없도록 조사 공무원으로부터 모두 보안각서를 받았습니다. 전화통화 등이 되지 않는 교인에 대해서는 경찰청(신속대응팀)의 협조를 받아 빠짐없이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시는 지난 2월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 직원이 보건소장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퇴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2월23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기 전부터 이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민·관·군·경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모든 역량을 코로나 확산방지에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먼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344병상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시 하남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코로나 지역사회감염 대응전략 후속 조치로 추진해 온 ‘국민안심병원’*에 지정되었으며, 국민안심병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국민안심병원이란? 호흡기 질환에 대해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하여 진료하는 병원.

이 밖에도 접촉자 관리시설로 광주소방학교 생활관과 5‧18교육관을 추가 확보해 현재 104명의 격리수용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집단감염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문화예술시설 35개소, 체육시설 14개소를 휴관조치하였으며, 우치공원 및 패밀리랜드, 호수생태원 및 광주시민의숲 야영장, 승촌보 캠핑장 등 다중이용시설도 일시 폐쇄하였습니다. 또한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데 이어 관내 어린이집 1,126곳도 3월8일까지 휴원을 연장합니다.

단, 유치원과 어린이집 휴원을 하더라도 맞벌이가정 등의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하여 긴급보육을 실시합니다.

또한 휴원기간 동안 가정양육을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idolbom.go.kr , 1577-2514)를 통해 돌봄전문가 파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시는 5개 자치구 긴급방역과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등에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83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앞으로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재정을 조기에 추가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함께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긴급수급조정 추가조치를 취해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토록 하고, 해외 수출도 10%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우선 확보한 마스크 10만 여개를 감염 고위험군과 취약계층 등 우선순위를 정하여 바로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일 또한 시급한 과제입니다.

특히 관광업과 음식업, 숙박업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먼저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340억원에서 432억원으로 확대했고, 피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도 기존 자동차부품에 국한되어 있던 것을 코로나 피해기업까지 확대했습니다. 특히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기존에 대출을 갖고 있어도 추가 보증이 가능한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9월에 지급할 예정이었던 수출진흥자금 30억원을 오는 3월에 앞당겨 지원하기로 했고, 중소유통업구조개선자금 또한 4월에서 2월로 변경해서 조기 지원했습니다.

우리시는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코로나 대응 지역경제대책 상황실’(062-613-3574)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피해현황 및 건의사항을 접수받고 있으며, 경제고용진흥원에서 중앙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등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원스톱지원센터(062-960-2624)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연장과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1913송정역시장 상가 25명이 이달부터 최대 4개월간 10~25% 범위에서 점포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광주아울렛 매장도 임대료를 일괄 1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손님은 줄고 부담은 커진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일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또하나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시나 산하 공공기관이 임대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서도 임대료 인하조치를 단행하겠습니다.

우리시는 대학 개강을 앞두고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특별관리를 위해 내일(28일)부터 3주간 인천공항 등에서 각 대학교까지 수송 버시를 운행합니다.

대구‧경북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달빛동맹 형제도시로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발휘하여 손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각 기관과 단체에서는 자발적으로 이들 지역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실천해주기 바랍니다. 우리시는 대구에 마스크 2만장을 이미 보내드린데 이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광주는 시대의 고비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낸 저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라는 감염병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거리는 삭막해졌고, 경제는 멈춰섰습니다. 사람들은 집 밖을 나가기 두려워하고 내 이웃과 동료들의 접촉을 경계해야 하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굳건한 연대를 통해 이 위기를 큰 피해 없이 이겨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코로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으로 바로 가지 마시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전화하여 상담 받은 후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주십시오. 만약 병원에 바로 가셨다가 확진자로 판정되면 그 병원은 문을 닫고 의사는 격리되어, 의료시설과 의료진 공급에 더욱 어려움이 가중됩니다.

항상 마스크착용과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광주시와 보건당국이 제공하는 정보(광주시 홈페이지, 재난문자, SNS 정보안내 등)를 믿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광주시는 시민들의 인명 피해 없이 코로나19가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2. 27.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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