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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꽃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꽃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2.1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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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장, 13일 화훼농가 현장방문…애로사항 청취·격려
-광주광역시, 꽃 한 송이 나눔 행사 개최 등 꽃 사주기 캠페인으로 지역 화훼농가 돕기 앞장선다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강형구 농협중앙회광주지역본부장, 김익찬 평동농협조합장과 함께 광산구 연산동에 위치한 평동한울타리 작목회를 방문해 화훼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작목회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이 방문한 평동한울타리 작목회에는 5개 농가 10명의 회원이 비닐하우스 7동에서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 곳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행사 등이 축소·취소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훼농가 관계자는 “작년 대비 매출이 40%가량 감소해, 유류비 등은 그대로 들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졸업식·입학식 등 최대 매출 시즌인 만큼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오늘 아침 시청에서 장미꽃 1500송이를 구매해 직원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며 “꽃 사주기 운동 등 화훼 소비대책과 농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7일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격리자도 다음 주면 해제가 되는 만큼 조금만 참고 힘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형구 농협중앙회광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졸업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꽃 수요의 감소로 화훼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친구나 연인사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에 장미꽃으로 사랑을 전하며, 화훼농가도 돕는 뜻 깊은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익찬 평동농협조합장은 "지역 화훼농가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시와 광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꽃 사주기 운동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적극 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한 송이 사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아침에는 장미꽃 1500송이를 구매해 직원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나눔 행사를 개최했고,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는 시청 시민숲에 꽃 무인 판매대를 설치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사무실 꽃 생활화 및 개인 꽃병 가꾸기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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