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1일 오후 1시 3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6번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광역시 남구 우리마트를 찾아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등 상인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남언 광주시일자리경제실장, 전봉식 대촌농협조합장, 곽은영 남구보건소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확진 환자에 대한 동선 공개는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리고, 본인의 증상 발생여부를 보다 주의깊게 관찰해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신고 및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이었다”며 “우리마트는 적절한 소독조치가 완료된 뒤 영업 재개가 이뤄졌다. 소독 후 해당 장소 이용은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난 5일 16번 확진자가 마트를 들른 사실을 확인하고 마트를 소독, 임시 폐쇄 조치했다. 또한, 당일 근무했던 사장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결과 8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며 “신종 코로나로 영업에 손실을 입는 등 어려움을 겪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빠른 시일내 회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
우리마트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11년간 마트에서 일하며 어렵게 모은 돈으로 2년 전 가게를 열었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삶의 터전이다. 이번 일은 확진자나 본인이나 잘못한 게 없고 모두가 피해자다. ”며 “이제 소독도 마쳤고, 검사결과 음성 판결도 받았다. 안전한 곳이니 다시 손님들께서도 다시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12일~18일) 구내식당 급식을 중단하고 외부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 졸업식과 각종 모임 취소 등으로 화훼농가와 판매업소가 어려워져 시청부터 꽃 사주기 운동, 꽃다발 보내기 캠페인 등 화훼업계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커피점, 음식점 등에서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 허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