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취재현장] 광주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진용경)는 10일 오후 1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임시 격리시설인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을 찾아 광주광역시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20KG쌀 20포를 전달한 후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달식에는 진용경 광주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장(아이월드어린이집원장), 정은영 하야예술어린이집원장(수석부회장), 손우영 레터사운드어린이집원장(부회장), 권정숙 다솜어린이집원장(회계), 김용남 라인어린이집원장(감사), 배상영 광주시안전문화교육계장, 정근섭 광주시자연재난대응계장, 오인창 광주시안전감찰계장, 신정하 광주시재해예방대장, 고윤순 광주시안전보안관 회장과 회원들, 박영선 광주시농협쌀조합대표이사를 대신해 이재성 배송부장이 참석했다.
진용경 광주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장은 “뜻하지 않는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이웃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하며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현재 광주광역시 어린이집들도 출산율의 저하와 낮은 보육료 및 현실에 맞지 않는 지원구조 때문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지역의 어려운 일들을 보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힘들 때 함께 손을 잡아주고, 마음의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배상영 광주시안전문화교육계장은 “재난 상황에 처한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한 집밥을 드실 수 있도록 어려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쌀을 구입해 지원해 준 진용경 광주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장님과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재난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격리된 시민들이 남은 기간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광주시농협쌀조합대표이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농민과 임시 격리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지역민들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주신 광주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농민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작은 불씨처럼 일어난 지역 쌀 사주기 운동이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번져 전국의 농민들이 큰 힘을 받으시고, 지역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 조기 완성의 기반이 되었으면 한다. ”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기증된 쌀은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서 임시 격리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 중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34명과 의료진, 경찰, 관계자들의 식사로 배식할 계획이다.
시 안전보안관의 무료급식 봉사활동은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격리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까지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