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국가안전보장연구소 주관 재난.테러예방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11일 오후 1시 30분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1층 행복나눔드림공감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정민곤 광주시시민안전실장, 백종순 박사(전 보병학교 행정부장), 박갑룡 송원대 국방경찰학과장, 홍성운 광주대 교수, 김평수 전남도립대교수, 김순수 육군사관학교 교수, 윤민우 가천대 교수, 양명호 전주기전대 교수, 남창식 광주시비상대책사무관, 학생군사학교 박사, 국가안전보장연구소 회원, 국가정보원광주지부, 광주지방경찰청, 331군사안보지원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민곤 광주시시민안전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광역시는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및 기아자동차 군용차량 생산시설 등의 국가중요시설이 있으며, 관내에 2만 6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전시 미군 증원전력의 수용 및 대기지역으로 국가안보상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며 이러한 지역적인 안보환경은 테러단체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으며,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 우리 광주에서 테러 및 재난관련 학술세미나가 개최되는 것은 무엇보다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백종순 박사는 테러 대응 로컬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미국의 9.11테러와 영국의 7.7테러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테러리즘의 특징과 향후 추이를 살펴보고 테러 대응 정책으로서 로컬 거버넌스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미국의 9.11테러와 영국의 7.7테러를 분석했다. 사례분석을 위해 로컬 거버넌스의 구성요소인 상호의존성, 상호작용, 게임의 규칙, 네트워크 구조화 등을 토대로 테러 대응에 있어서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도출했다. 9.11테러와 7.7테러를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상호의존성 면에서 9.11테러는 참여하는 기관 간의 상호 의존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으며, 7.7테러는 지역중심의 위기관리의 시스템 속에서 참여기관 및 이해 당사자들의 정보공유 등 상호의존성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덧붙여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미국은 9.11테러 대응에 있어서 많은 실패 요인이 있었으나, 영국은 테러 대응의 성공요인을 보여주었다. 테러 대응의 성공 요인은 참여기관 간 계획 단계부터 정보공유와 현장대응 능력을 구비할 수 있었고 상황이 발생하자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로 혼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참여하는 기관들과 이해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하고 훈련을 통해 파트너십이 공고했다. 이와 더불어 참여하는 기관과 이해당사자들이 신뢰관계가 돈독하고 상호역할에 대한 인정과 쌍방향 협력을 통해 시저니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또, 참여기관 간 자율성 보장과 중앙 및 지방정부의 역할분담,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취재현장] 재난. 테러예방을 위한 학술세미나 성황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