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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장보기는 꼼꼼한 원산지 확인부터”
“설 명절 장보기는 꼼꼼한 원산지 확인부터”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0.01.0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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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 제공 / 설 명절 대비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

[광주일등뉴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황규광, 약칭‘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의 차례상 및 제수용품 장보기에 도움이 되도록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하였다.

조상님 차례상과 제수용품으로 설 명절 때 소비가 급증하는 우리 농산물 중 대추, 곶감, 도라지, 고사리 등에 대한 원산지 식별정보를 각 품목별로 비교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제공하였다.

품목별로 원산지 식별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면,

① 대추는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적다.

②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게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다.

③ 깐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다. 중국산은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며,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④ 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줄기 아래 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질긴 식감을 나타낸다.

⑤ 국산 표고버섯(생표고)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자루가 깨끗하고 신선도가 좋은 것이 특징인 반면,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자루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편이다.

⑥ 취나물의 경우 국산은 줄기가 가늘고 변색된 것이 적게 섞여있으며, 잎이 펴진 상태로 건조되어 모양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줄기가 굵고 변색된 것이 많이 섞여 있는 편이며, 둥글게 말린 상태로 건조되어 모양이 뚜렷하지 않다.

⑦ 국산 당근은 머리 부분이 굵고 끝이 가늘며 거친 솔로 세척하여 긁힌 자국이 있고 분을 뿌려 놓은 듯 흰색 분이 있고, 중국산은 머리와 끝의 굵기가 비슷하며, 물로만 세척하여 시간이 지나도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품목별 원산지 식별방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농관원 홈페이지 → 업무소개 → 원산지관리 → 원산지 식별정보

농관원은 소비자들이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농산물을 구입하여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1월 2일부터 1월 23일까지 설 명절 대비 농식품 원산지 표시(양곡표시제 및 축산물 이력제 포함) 일제단속을 명예감시원, 지자체 등과 함께 병행 추진하여 농식품 부정유통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 부정유통 신고하는 자에게는 포상금(5∼1,000만원)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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