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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조선대학교 정상화을 위한 강동완 총장 기자회견
[취재현장] 조선대학교 정상화을 위한 강동완 총장 기자회견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10.3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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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이 31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기자회견실에서 조선대학교 정상화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6년 9월 24일 직선제 조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이래 임기가 채 일년 반이 지나지 않는 시점인 2018년 6월 교육부 평가에서 대학자율개선대학 선정되지 못한 정치적 책임을 이유로 지난 11개월간 교육부에서 파견된 임시이사회(임기 2019. 12. 13.)로부터 2번의 총장 직위해제와 2번의 총장해임을 당하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동완 조선대학교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저에 대한 임시이사회의 2번 총장 직위해제와 2번의 총장해임이라는 73년 조선대학교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 30년 동안 누적된 조선대학교의 적폐를 청산하는 법과 원칙의 확립, 대화와 소통, 그리고 정의가 살아있는 대학,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으로 다시 한번 태어나는 기회가 되리라고 믿는다. 광주시민 여러분!, 학부모 여러분과 조선대학교 동문께서는 저의 이러한 다짐을 깊이 살펴주시고, 지지해주실 것을 머리 숙여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총장은 “저는 총장에 취임하여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조선대학교 정신을 되살려 4차 산업 시대에 적합한 개성교육, 생산 교육, 영재 교육을 위한 물음표 교육(?), 느낌표 교육(!), 현장형 교육 그리고 국제화 교육의 기반을 만든다는 목표하에 학교를 운영하려 하였지만, 2016~17년 동안 故박철웅 前총장 가족의 이사회 참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제3기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하고 갈등이 벌어지고, 전임 이사진으로부터 5차례나 고소고발을 당했으나 협의 없음으로 판명되고, 2017년 교육부에서 현 임시이사를 파견하게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응미비로 대학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정상화을 위한 강동완 총장 기자회견을 취재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기자단

덧붙여 강 총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조선대학교 아껴주시고, 자녀를 맡겨주신 학부모 여러분과 지역민, 그리고 조선대학교 동문 여러분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자존감 훼손과 고통을 드린 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저는 대학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하여 발생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그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8년 9월경 4년 임기를 단축하여 2019년 2월 말까지 총장직을 유지할 것을 희망했다. 6개월여 짧은 기간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고 물러나는 것이 진정으로 총장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이를 거부하고, 2018년 12월 1일 1차 직위해제에 이어, 2019년 3월 1일에 2차 직위해제와 연이어 해임과 총장선거를 위한 2차 해임으로 이어졌다. 이는 정해진 규정과 절차도 무시하는 임시이사회의 횡포였다. ”고 말했다.

강동완 조선대학교총장은 조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동완 총장은 “지난 1년간 임시이사회의 전횡에 따라 형벌과 같은 가혹한 시간을 보내며, 우리 조선대학교가 교수나 교직원 중심이 아닌 “ 4차산업시대에 대응하는 학생역량강화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며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10월 23일 광주고등법원은 판결을 통해 제가 현재 조선대학교 총장의 지위에 있음을 확인해 주었고, 지금까지 임시이사회에 의한 차기 총장 선출과 행정행위가 위법하다는 점을 밝혀주었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조선대학교 정상화을 위해 ▲정해진 총장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조선대학교를 마치 ‘분란’과 ‘혼란’의 도가니처럼 만든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현 임시이사회는 시민과 구성원에게 사과하고 12. 13. 임기 이전에라도 사퇴해야 한다. ▲조선대학교 이사회는 설립이념에 맞게 ‘공익형 이사회’가 정착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공익형 정 이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단기간(6개월의 임기를 넘지 않는)의 새로운 임시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선대학교는 한 지붕 세 총장이라는 혼돈에 빠져있다. 법원이 강동원 총장 측이 낸 차기 조선대 총장 선출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조선대는 강 총장 해임 후 홍성금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한 지붕 두 총장’ 논란을 빚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선대는 지난 1일 선거를 통해 민영돈 의학과 교수를 총장 후보자로 선출했으며 24일 이사회를 열고 임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불과 하루 전 나온 법원의 판결로 강 총장을 2차례에 걸쳐 해임한 후 후임 총장을 임명하려던 학교법인의 ‘계획’에 급제동이 걸린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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