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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광주광역시 청사에 '나라사랑의 마음을 꽃피우는' 무궁화동산 조성!
[취재현장] 광주광역시 청사에 '나라사랑의 마음을 꽃피우는' 무궁화동산 조성!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10.3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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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30일 오전 11시 10분 시청사 내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무등화동산 조성 식재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정무중 광주전남재향군인회부회장 등 보훈단체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며 "무궁화동산을 통해 시민들이 무궁화꽃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꽃 피우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무등화동산 조성 식재행사에서 "무궁화가 피던 자리에 일본 벚꽃이 자리 잡기 시작 했다. 자료에 따르면 30여 년 사이 우리나라에 심어졌던 무궁화 중 92%가 사라졌다고 한다. 날이 갈수록 벚꽃 축제는 늘어가고 있지만, 무궁화를 기념하는 행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 부끄러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 광주시부터 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 우리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이곳 시청 광장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누구나 무궁화를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청사 내 '평화의 소녀상' 옆 공간 1700㎡(500여평) 부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무궁화꽃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돼 자생하고 있으며, 200여 종류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민족의 혼이라고 불렸지만, 일제 강점기에는 천대받고 괄시받는 등 수난을 겪었다.

시는 나라꽃 무궁화를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식재 장소로 선정했다.

무등화동산 조성 식재행사에 참석한 보훈단체 관계자 및 광주시민들

품종은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무궁화 대표수종인 자심단 등으로, 형상이 아름다운 2~3m 높이의 100여 그루를 활착이 좋은 가을쯤에 심기로 하고 우수품종을 확보했다.

또 무궁화동산 조성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성들여 키운 우수 무궁화도 기증받았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청사 앞 광장에 우리 민족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해 온 소나무 숲을 확대 조성한 바 있다.

무등화동산 조성 식재행사에 참석한 보훈단체 관계자 및 광주시민들이 기념식을 하고 있다.
무등화동산 조성 식재행사에 참석한 보훈단체 관계자 및 광주시민들이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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