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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우승’ 광주FC, 마지막 역사 만든다
‘K리그2 우승’ 광주FC, 마지막 역사 만든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9.10.30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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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서 전남과 홈 폐막전

승리 시 K리그 통산 17년만 홈 무패 우승팀 주인공

상상univ 플리마켓·우승 세리머니·경품 행사 등 다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광주FC(대표이사 정원주·단장 기영옥)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역사를 만든다.

광주는 오는 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5라운드 홈 폐막전을 치른다.

광주의 2019시즌은 거침없었다. K리그2 최다무패(19경기), 창단 첫 6연승, 팀 최다승 및 최다승점(현재 21승·73점) 등 숱한 기록들을 경신한 광주는, 매 경기 투지를 보여주며 한 시즌을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33라운드 우승과 함께 승격을 확정했지만, 광주는 아직 목마르다. 광주는 새로운 기록으로 역사를 장식하고자 한다. 바로 홈 무패 우승이다.

올 시즌 12승 5무(승률 85.3%)로 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광주는 홈 폐막전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시민구단 최초이자 K리그 통산 17년 만에 홈 무패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이전 기록 팀은 2002년 성남일화천마였다.

또 이번 홈 폐막전은 내년 축구전용구장으로 이전함에 따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홈경기가 된다. 광주는 지난 9년간 치러진 170경기에서 희노애락을 같이한 구장인 만큼 우승 세리머니와 함께 찬란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지난 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광주는 김정환, 엄원상, 임민혁 등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기록, 챔피언의 위용을 뽐냄과 동시에 내년 활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여기에 최준혁, 여봉훈, 아슐마토프 등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끌어올렸고, 부상으로 교체된 펠리페의 상태 또한 양호하다. 광주는 홈팬들에게 최고의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최정예 멤버로 전남 전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는 전남과 10승 6무 5패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도 2승 1무 무패로 강한 우세를 보였다. 전남은 승점 42점(7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좌절된 상황.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전남은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막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필사적인 각오로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김영욱, 한찬희, 이유현 등 핵심자원들의 활약도 주의대상이다.

한편 광주는 홈 폐막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남문광장에서 KT&G 상상유니브와 함께하는 플리마켓을 통해 선수단 애장품을 판매, 수익금은 국민 재산과 신체 보호에 힘쓰는 소방관들의 방화복 및 건조기 기증을 위해 쓰여 진다.

또 남문출입구 MD샵에서 10,000원 이상 구매 시 2019사인볼 무료 증정과 함께 K리그2 우승 기념티, 선수단 전 구성원 친필사인유니폼, 기성용 친필사인볼,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을 포함한 경품이벤트를 실시한다. K리그2 우승 시상식은 경기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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