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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인력 양성의 요람, 호남직업전문학교”
“기능인력 양성의 요람, 호남직업전문학교”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10.1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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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지난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진행된 전 세계 기능인들의 축제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1967년 스페인 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총 32번 참가하여 종합우승 19회, 준우승 5회라는 성적을 거둬왔지만 40여년만에 기록한 종합 3위는 ‘기술인력의 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2위를 기록한 중국과 러시아는 기능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고, 대회 참가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젊은 세대가 뿌리산업 현장에서 기능인으로 거듭나기를 주저하는 이유 또한 시대가 변해도 기능인을 존중하고 대우해주지 않는 문화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때이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능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는 훈련기관이 있다.

(재)한국능력개발원(김윤세 이사장) 호남직업전문학교는 지난 27년간 직업훈련을 통해 4만여 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해냈다.

호남직업전문학교는 훈련생들이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자격 취득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모든 교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능인력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정년퇴임 후 제 2의 인생 설계를 위해 호남직업전문학교의 문을 두드린 김목중씨. 금속재료용접과정에 재학중인 김목중(63세)씨는 현장경력은 있지만 자격증이 없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용접자격증 취득을 위해 지난 3월 호남직업전문학교에 입학했다. 기능장 선생님 밑에서 이론과 실기를 차근 차근 준비하며,‘용접기능장’을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하게 훈련에 매진했고, 마침내 지난 9월 정기 기능장 66회 시험에서 ‘용접기능장’ 자격 취득에 성공했다.

김목중씨의 용접기능장 자격취득은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훈련생들과 예비 기능인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재)한국능력개발원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은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가구, 목공예, 보석가공 분야에서 금메달 2명, 동메달 2명, 장려상 1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서울시(금메달 4, 종합순위 4위) 소속 기관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광주(금메달 2, 종합순위 12위), 전남(금메달 2, 종합순위 8위), 전북(금메달 1, 종합순위 6위)와 비교해도 단일기관에서 대단한 성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숙련된 기능인력을 충분히 보유하는 것은 국가 산업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기술 현장의 모습과 가치에 대한 인식 개선, 기능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기능인 양성을 위한 국가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젊은 세대들도 숙련된 기능인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호남직업전문학교는 자동차계열, 전기전자계열, 산업설비계열, 서비스계열 등 산업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호남직업전문학교 -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로 339 TEL : 062)605-8000,8008 FAX : 062)605-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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