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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광주 기관·단체장과 ‘국악상설공연’ 단체관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광주 기관·단체장과 ‘국악상설공연’ 단체관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09.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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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광주공연마루, 시립창극단 공연
- 신민요·단막창극·사물놀이 등 국악한마당 ‘박수’
- 이 시장, “광주 오면 누구나 상설공연 봐야 한다는 입소문 나길”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광주지역 기관·단체장 30여 명과 함께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 광주국악상설공연을 관람하고 연주자 등 공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가장 한국다운 것, 광주다운 것이 경쟁력 있고 아름답다”며 “광주 오면 누구나 상설공연 봐야 한다는 입소문이 났으면 좋겠다”며 “주 5일 공연에 힘들겠지만, 규모도 커지고 광주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면 후배들이 국악과를 나와서도 광주를 떠나지 않고 직장을 다닐 수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매주 5일간 명품 국악을 만나볼 수 있는 상설공연으로, 광주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국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판소리의 성지 예향광주를 빛내고 있는 ‘시립창극단’이 무대에 올랐다.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고뇌와 번민을 춤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화현과 바라’로 첫 무대를 열었고, 기존 민요 뱃노래를 새롭게 구성한 신민요 ‘신뱃노래’로 흥을 돋운 후 다음 무대는 ‘거문고 해금 병주’로 깊은 서정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단막창극 – 어사상봉 대목’으로 해학적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으며 마지막은 사물놀이로 잔치마당을 만들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만나는 춤의 가락과 국악기의 선율에 매료됐다. 우리 국악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맛이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위성호 광주디자인센터 원장은 “우리의 고전 춘향전 – 어사상봉 대목을 통해 한국적인 오페라의 해학과 사람 사이의 정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다. 역시 고전은 질리지 않는 것이 매력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광주국악상설공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이 많아지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광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해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며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062-613-8379)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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