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3 16:59 (화)
참여자치21, 광주광역시의회 규탄 “광주형 일자리 성공’ 명분 뒤로 비겁하게 숨어버린 광주시의회, 규탄한다!”
참여자치21, 광주광역시의회 규탄 “광주형 일자리 성공’ 명분 뒤로 비겁하게 숨어버린 광주시의회, 규탄한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9.08.30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광태 대표이사 사퇴여론 외면만 … 대의기관 본분 스스로 유명무실화하는 시의회, 각성하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의 유력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자치21(공동대표 박재만‧조선익)이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광주광역시의회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먼저 “박광태 광주형일자리 대표에 대한 사퇴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회가 제대로 된 한목소리 입장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정 전반을 가장 먼저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의회가 내부 갈등만 노출하고 있는 것”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서라면 문제가 있어도 이를 애써 외면한 채 그저 좋게좋게 가자는 것의 다름 아니다.”고 비난했다.

참여자치21은 이어“시의회는‘광주형 일자리 성공’이라는 대의명분 뒤로 숨어서 광주시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는 것인지, 광주시의회가 대체 뭐하는 곳인가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의회가 직무유기에 봉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존재감을 한없이 낮추고, 권한을 약화시켜 입지마저 점점 좁혀지게하는, 의회 기능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스스로 유명무실화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또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시의회에 묻는다”며 “박광태 대표 선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는 일이 왜 부담스러운가? 박 대표가 자진사퇴하면 ‘광주형 일자리’는 실패하는가? 박 대표가 대표로 있어야만 ‘광주형 일자리’는 성공하는가?”라고 물으며 “광주시의회는 이 질문들에 분명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한 그 답변의 근거까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참여자치21은 또 “그나마 오늘 반재신, 신수정, 장연주, 정무창 의원이 ‘박광태 대표이사 선임 반대 및 선임 취소 촉구’ 입장을 밝혔다.”면서 “다소 뒤늦은 뒷북 입장이긴 하지만, 시의회 내홍 와중에 결단을 하여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이들 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참여자치21은 또 “‘광주형 일자리 성공’ 명분 뒤로 비겁하게 숨어버린 광주시의회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시의회 각성은 물론 다음 질문에 답할 것을 촉구하며, 이후 행보를 보며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