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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의원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사임 요구 성명서 발표
광주광역시의회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의원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사임 요구 성명서 발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9.08.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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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인사인 만큼 박광태 전 시장은 당장 사임하고 광주시는 재선임해야 한다”고 주장

“도를 넘어선 광주시장의 입장 발표가 독선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의원 등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초대 대표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의원 일동은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광태 전 시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능력과 지방 공기업 임원으로서 자격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시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인사인 만큼 박광태 전 시장은 당장 사임하고 광주시는 재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국제적 능력과 경력을 겸비한 인물이 맡아야 한다”며 “박광태 전 시장은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광주시장을 역임했지만, 자동차 산업의 이해 및 전문 경영의 경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광태 전 시장 재임 시절에는 '상품권 깡'을 통해 현금으로 바꿔 사적으로 사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공직자로서 응당 지켜야할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이라는 4대원칙을 구현하는 전인미답을 길을 걸어야 한다”면서 “박광태 전 시장의 과거의 전력을 비춰볼 때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노사상생과 사회 대통합에 어울리는 인물로 교체해야만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 일동은 “이용섭 광주시장은 박광태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광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시장만이 아니라 광주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고, 도를 넘어선 광주시장의 입장 발표가 독선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성명서 전문]

박광태 전 시장은 광주글로벌 모터스 초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초대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라!!

지난 20일,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발기인 총회에서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이 선임됐다.

광주시장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광주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많고 그래서 노사 상생의 사회 대통합 정신을 잘 실현할 수 있는 분”이라는 말로 추천 사유를 밝혔지만 시민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박광태 전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책임질 완성차 공장의 대표이사로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 3선 국회의원과 민선3기, 민선4기 광주광역시장을 역임했지만, 자동차 산업의 이해 및 전문경영 경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국제적 판단 능력과 경력을 겸비한 인물이 맡아야 한다.

더군다나 박광태 전 시장은 민선3기, 민선4기 광주광역시장 재임 시절 백화점 상품권을 소위 ‘상품권 깡’으로 현금을 만들어 사적으로 이용하여 2016년 7월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공금횡령으로 형을 받은 지 겨우 3년이 지났다. 박광태 전 시장의 광주글로벌 모터스 초대 대표이사 선임은 명백한 광주 정신의 후퇴이다.

공직자로써 응당 지켜야할 도덕성을 겸비하지 못한 전 시장은 즉각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사회적대타협을 통해서 출범한 광주형 일자리 기업이라고 홍보해 왔다. 앞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 이라는 4대 원칙을 구현하는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야 한다.

박광태 전 시장은 과거의 전력을 비춰볼 때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보기 어렵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광주형 일자리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이다. 노사 상생과 사회 대통합에 어울리는 인물로 교체해야만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출발할 수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초대 대표이사 선임을 취소하고 광주시민의 신뢰를 얻을 만한 인물로 재선임해야 한다.

광주시장은 박광태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광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광주형 일자리는 시장만이 아니라 광주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도를 넘어선 광주시장의 입장 발표가 자칫 독선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

박광태 대표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의원일동

반재신, 신수정, 장연주, 정무창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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