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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2019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광산구 「2019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9.08.1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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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문화예술회관 소녀상과 함께 학생, 여성단체, 시민 등 300여 명 참가

광산구의 적극 지원 시민들 호응 높아…(사)광주평화포럼과 광산구청 여성가족과 역할 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8월 14일 '광산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19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했다.

광산구(주관부서 여성가족과)와 '광산구평화의소녀상시민모임(상임대표 양동호)'은 국가기념일로 두 번째 맞이하는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인 8월 14일 저녁 7시부터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광산문화예술회관 광장과 어린이 놀이마당에서 학생과 시민, 여성단체 등 약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광주평화포럼(이사장 김준태)과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가 후원한 이번 ‘광산구 기림의 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평화의 콘서트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 및 말씀 이젤 전시(정의기억연대) ▲ 여성독립운동가 및 일본군위안부 관련 도서 전시(장덕도서관)가 있었다.

1부 기념식은 시민모임 박미옥 공동대표의 사회로, 자원봉사 학생들이 정성스레 꾸며놓은 평화의 소녀상에 꽃목걸이 증정과 소원을 적은 노란 리본 달기에 이어 소녀상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어린이 놀이마당으로 옮겨 개회식을 했다.

개회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광산구평화의소녀상시민모임' 양동호 상임대표의 기념사,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광산구의회 배홍석 의장, (사)광주평화포럼 김준태 이사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보다 앞서 내빈소개에서는 “모두가 내빈입니다. 서로 환영의 박수를 보냅시다”로 별도의 내빈소개 없는 이색(?) 개회식으로 진행됐다.

축사 후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송정어머니독서회(김현희·임영미·황숙자 회원)'의 위안부 ‘길원옥 할머니 편지글’ 낭독에 이어, 박미옥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역사 왜곡 아베 정권, 위안부 사죄하라!”와 “토착 왜구 청산하자. 아베 정권 규탄한다!”를 외치며 반성 없는 일본 정부와 경제침략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도 가졌다.

2부 평화 콘서트에서는 춤꾼 배선주의 공연에 이어 (사)우리문화예술원 김태원 대표와 함께 ‘신 독립군가’와 ‘남누리 북누리’ 등을 배우며 함께 부르면서 결의를 다지고, 조우상 연주자의 플루트 연주 등으로 장내가 숙연해진 뒤, (사)우리문화예술원 공연가들의 풍물공연에서는 함께 무대에서 흥겨운 춤판을 벌이며 「2019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총괄 지휘한 (사)광주평화포럼 김형수 상임대표(소녀상시민모임 공동대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할머님들은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 계신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림의 날 행사에는 광산구에서는 김삼호 구청장을 비롯해 이계두 복지행정국장, 전경희 여성가족과장, 김진학 노인장애인아동과장과 김진호·김선숙·이창학 팀장, 박대규 행정지원과장, 엄미현 우산동장 등과 기자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많은 공직자들이 퇴근한 뒤임에도 끝까지 함께 참석하며 ‘위안부’ 피해자를 기려 함께한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 광산구의회 배홍석 의장과 공병철·김미영·김재호·김영관·박경신·박현석·이귀순·조영임 의원, 민주당 광산구갑지역위원회 이용빈 위원장과 김승철 부위원장, 당원협의회장단 기범석 단장·정재봉 간사·심문채 월곡1동 당원협의회장, 광산구여성단체협의회 전선영 회장 등이 시민들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며, 작금의 항일경제전쟁 승리를 염원하기도 했다.

한편, 광산구평화의소녀상은 이례적으로 민간(광산구평화의소녀상시민모임)이 주도하여 2017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뒤 2018년 첫 번째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치르고 금년에 광산구에 인도했다.

이를 받은 광산구(주관부서 여성가족과)가 소녀상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소녀상시민모임과 (사)광주평화포럼이 추진하는 ‘기림의날’ 기념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적극지원하면서, 학생과 시민들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2019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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