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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람하던 일본인 '몰카'로 국제적 망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람하던 일본인 '몰카'로 국제적 망신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07.1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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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장하연)광산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 경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경기장 관람석에서 여자 수구 선수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사진으로 찍은 일본인 A(37)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일본인 A(37)씨는 남부대 수구경기장 관람석에서 웜업풀에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는 여자 수구 선수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1항(카메라등이용촬영)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번 사건은 외국 선수의 어머니가 수구 연습장에서 어떤 남자가 여자 선수들 몸 푸는 모습을 촬영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경기장 내 경비원에게 신고했으며, 센터직원이 112에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여청수사팀은 현장에 출동하여, A씨의 디지털 카메라에서 선수들을 몰래 촬영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피의자 임의 동행 절차를 통해 1차 피의자 신문조사를 마쳤다. 향후 디지털증거분석 결과 회보 받은 후 피의자 소환하여 2회 조사, 범죄 혐의점 구증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를 마친 일본인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30분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려했으나, 광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긴급출국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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