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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치호 한국분재문화연구회장, 日국풍분재전 ‘국풍상’ 수상
문치호 한국분재문화연구회장, 日국풍분재전 ‘국풍상’ 수상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07.03 0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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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문치호 한국분재문화연구회장(문치호 분재예술인)이 지난 6월 17일 일본 최고 권위의 분재전인 국풍(國風)분재전에서 국풍상(國風賞) 수상했다.

문치호 한국분재문화연구회장은 최근 열린 제93회 일본 국풍분재전에서 곰솔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출품해 최고의 영예를 품고 있는 국풍상을 받았다.

문 회장이 출품한 작품은 곰솔을 중심으로 향나무, 장수매, 수랍수, 금귤, 보리수나무, 야생화를 조화롭게 구성해 자신의 분재철학을 표현했다.

중심이 되는 작품은 소나무과 식물로 수종명은 곰솔이다. 곰솔은 지역에 따라 해송 또는 흑송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 해안가에서 자생하며 특히 전남도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는 수종 중 하나다.

완성도가 높은 여러가지 작품을 상호간의 상승작용을 통해 아름다움을 발휘하도록 연출했다. 공간의 아름다움과 단정함, 전체적인 품위와 분위기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회장은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풍분재전에서 국풍상이라는 영예를 안은 것이 큰 기쁨이다”며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분재 수준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 분재 발전에 더욱 연구 매진하고 좋은 작품을 길러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분재 2세인 문 회장은 지난 2013년 제33회 대관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잡목부분 최우수상과 교토시장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제26회 일본분재 청수전에서 최고상인 내각총리대신상, 같은해 제36회 일본 분재 대관전에서 외무대신상을 수상하는 등 분재학 박사다.

한편, 국풍분재전은 매년 2월에 도쿄도미술관이 공모하는 분재전으로 일본 최고의 역사와 격조를 자랑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세계 최고의 권위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1965년 분재 예술의 향상과 보급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풍분재회를 모체로 한 사단법인 일본분재협회가 설립돼 일본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풍분재전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국풍상은 출품된 분재 중에서 자리 구성의 조화미와 풍격(風格), 사용하고 있는 화분과 탁자, 초물과의 조화, 배양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감상하는 사람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매우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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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꽃 2019-07-03 12:35:36
우리나라 분재수준이 이렇게 높은줄 ㅎㅎㅎ
본국에서까지 위상을 떨치셨네요. 일본을 이기고 유도 금메달딴 느낌이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