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광산 지혜의 등대’ 1호점이 19일 수완지구에 있는 ‘농협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2층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관식에는 수완동·신가동·운남동과 월곡1·2동 주민 100여 명과 농협유통센터 김재봉 사장과 관계자,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홍화성 자치행정국장과 동장들, 지역구인 송경종 시의원, 광산구의회 김동호·채종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농협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2층 문화센터 내에 자리한 「광산 지혜의 등대 1호점」은 59.93㎡(약 18평) 넓이에 장서 2천권과 독서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를 중심에 놓고 도서구입과 내부시설 마련에 신경을 썼다.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면서 책 읽기 뿐만 아니라 소통과 교류의 장소로 활용될 ‘작은 도서관’ 「광산 지혜의 등대 1호점」은 농산물유통센터가 주민을 위해 조성·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참여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광산 지혜의 등대」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매년 2개소 이상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작은 도서관’ 「광산 지혜의 등대 1호점」2층에 친구들끼리 함께 와 책을 읽던 장덕초등학교 백혜원·김지우·임홍경 어린이는 이구동성으로 “얼마 전부터 계속 오는데 깨끗하고 시원한 게 정말 좋다”며 “앞으로로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혜의 등대」는 제 공약인데 농협유통센터가 들어설 때 요청했더니 김재봉 사장이 흔쾌히 승낙하더라”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유도하고, “앞으로 기업체나 큰 건물이 들어서면 이러한 ‘작은 도서관’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여러분께서는 이 「광산 지혜의 등대 1호점」이 농협 꺼다 구 꺼다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분 꺼라 생각하시면서, 항상 참여하고 함께 운영해나가야 된다”고 당부했다.
[지혜의 등대와 개관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