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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과 지역이 함께…운남동성당, 제5회 이웃과 함께 하는 장미축제 열어
성당과 지역이 함께…운남동성당, 제5회 이웃과 함께 하는 장미축제 열어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9.05.13 16: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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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신자들이 함께하는 장미향 그윽한 대동한마당으로…수익금은 모두 가난한 이웃 위해 사용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운남동성당이 ‘제5회 이웃과 함께하는 장미축제’를 열어 지역주민과 신자들이 함께하는 대동한마당을 펼쳤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운남동성당(주임신부 이호 요셉·사목회장 신복식 토마스)은 5월 11일(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장미꽃이 만발(?)한 성당 앞마당의 그윽한 장미향 아래에서, 본당 신자와 지역주민의 친교와 일치를 위한 장미축제를 열었다.

2015년 ‘이웃과 함께하는 일일호프’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운남동성당 장미축제는 매년 새로운 이벤트에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먹거리로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며 성당과 지역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열어가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약 2주 정도 앞당겨 열었다.

이번 제5회 장미축제에도 이호 요셉 신부와 신복식 토마스 사목회장을 비롯한 운남동성당 성직자와 교우들은 광천동 성당 대건회원과 멀리 부산에서 오신 주민들까지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

이날 장미축제에는 가톨릭 신자인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이용빈 빈첸시오 위원장과,  이석형 토마스모어 산림조합중앙회장, 운남동성당 출신인 박인화 로마노 전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과 김옥자 루시아 전 광주광역시의원, 윤보현 전 광주광역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공동대표, 광산구의회 박경신 아우구스티노 의원과 박현석 의원 등이 주민들과 함께 정을 나눴다.

운남동성당 교우들이 손수 구워낸 재벌구이 삼겹살부터 홍어무침에 파전, 소시지와 떡이 결합한 '소떡소떡', 도토리묵에 쫄면과 순대, 김밥·유부초밥·어묵국 세트에 야채튀김까지 푸짐한 소수정예의 먹거리가 있었고, 한쪽에서는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또, 한쪽에서는 연리지공방에서 만든 편백나무 베개와 수공예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날 장미축제는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사목회 김기완 안젤로 문화분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 6시부터 약 1시간가량 미사를 봉헌한 뒤, 7시부터 강수혁 도미니코 기획재정분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로 열렸다.

먼저 1부에서는 사회자 김기완 안젤로의 개회선언과 함께 운남동 신자인 김현숙 실비아 자매가 무대에 올라 김기완 사회자와 함께 경쾌한 율동과 흥겨운 노래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김보경 즈가르야의 파워풀한 트로트 열창으로 장내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김금숙 다미아노와 1인의 신나는 트로트 댄스와 율동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며 축제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미사가 시작된 6시부터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자리를 꽉 메운 주민과 신자들은 맛깔스런 음식에 술잔을 주고받으며 서로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었다.

2부 행사는 이번 장미축제를 기획하고 총괄지휘한 강수혁 도미니코 기획재정분과장이 진행했는데, 운남동성당 이호 요셉 주임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장미축제에 참석한 신자들과 모든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한껏 이웃과의 정을 나누시라고 말했다.

저녁미사 후 열린 메인무대격인 2부 행사는 강수혁 도미니코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가수 ‘진이랑’과 듀엣 ‘하트’의 열창과 파워풀 댄스에, ‘타타타’의 난타공연, 개그맨 허동환의 익살 등으로 이어지면서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또 운남동성당 성가대의 합창과 김자인 글라라 자매의 노래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

한편,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장미축제를) 먼저 알았더라면 나비를 풀었을 텐데…”라고 아쉬워하면서 사회자를 통해 “내년에는 나비를 몽땅 풀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제5회 이웃과 함께 하는 운남동성당 장미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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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2019-05-15 23:51:27
고생많으셨습니다. 생생합니다. 운남동성당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