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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부재 광주FC, 부천 전 플랜B 가동
펠리페 부재 광주FC, 부천 전 플랜B 가동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9.04.3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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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 오후 19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서 맞대결
박진섭 감독 “전술적 변화 고민-조직력으로 승부”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단장 기영옥)가 플랜B를 가동, 부천FC를 상대로 정면승부에 나선다.

광주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 유일한 무패 팀(4승 4무)인 광주의 눈부신 초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광주는 지난 8라운드 안산 전에서 0-0 무승부로 무패행진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나 펠리페의 퇴장악재 등으로 어수선한 경기를 펼쳐야했다.

특히 동 라운드에서 패한 2위 부산과 승점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이에 광주는 이번 경기 초심으로 돌아가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자 한다.

박진섭 감독은 “펠리페의 체력과 부상 등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준비해 왔다. 시기가 조금 빠르지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펠리페의 활용을 멈추고 플랜B로 돌아간다. 전술적인 고민이 있었고, 조직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리페의 공백이 조주영, 김주공 등 공격자원들에게는 기회다. 조주영은 매경기 교체 투입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고, 김주공은 FA컵에서 득점과 함께 7라운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신고식을 마쳤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김정환-윌리안, 부상에서 회복한 이희균 등 측면자원들이 건재하고, 여름과 박정수, 최준혁이 만드는 중원압박, 안정된 수비를 이끄는 아슐마토프-이한도의 센터백 라인(리그 최소실점)도 좋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특유의 끈끈함과 조직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고, 지난 라운드 멀티 골 활약을 보인 김륜도의 결정력도 견제 대상이다.

현재 시험대에 오른 광주에게 그라운드 위에서의 집중력은 필수다. 광주의 장점인 중원 압박과 측면 공격을 잘 활용해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

광주가 부천 전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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