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강한 국방이 열어가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지난 70여 년간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희망해 왔던 우리 국민들의 염원,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우리의 강한 국방을 보여주고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는 총 5개의 파트 등지고 맞서다, 바라보다, 넘나들다, 봄의 꿈을 나누다, 큰 눈으로 지켜보다로 구성됐다.
전시에는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9·19 군사분야 합의’와 관련된 기록, 사진, 영상, 국민체험 등이 포함된다.
특히, 그 중에는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가해 정전을 불과 17일 앞두고 1953년 7월 10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후, 6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가 전시된다.
이와 함께 북한 감시초소철수를 검증하기 위해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당시 검증반원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로 기록한 비무장지대 오솔길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국방부는 이번 전시회가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일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