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5 16:50 (목)
[취재현장]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화려한 개막
[취재현장]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화려한 개막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04.22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회장 강원구)과 광주광역시 시인협회(회장 김석문)가 주최하고 전남문인협회(회장 김용국), 빛고을문학회(회장 이명란), 서석문학회(회장 조연화), 서호문학회(회장 고운석)의 후원으로 20일 오후 5시 광주 서호 호심정앞에서 제3회 서호시화전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6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시화전 개막식에는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 회장, 탁인석 수석부회장. 신승희 여성수석부회장, 이병훈 광주문화경제부시장, 송갑석 국회의원,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학교총장, 김종 원로 시인, 박신영 국제펜클럽회장 강만 전 문인협회장, 김명진 지역위원장, 전숙 시인, 지형원 문홭옹대표, 나명엽 교수, 김성대 나주문인협회장, 안남열 (사)광주발전포럼 회장, 주형식 주자문화보존회장, 총춘기 남양홍씨종회장, 임관표 성악가, 김상덕 조각장식박물관장, 박해성 호남문화관광연구원장, 신용기 시인, 백정환 교수, 기세규 무진문화원장. 강대식 전남공무원교육원장, 고해주 국장, 김용갑 시인, 김수영 시인, 김종우 대한사람회장, 천병치 시인, 박형택 현대아미스 부회장, 이종호 남평청년회장, 장혜경 시인, 정병춘 고구마박사, 박형권 송영길 국회의원 정무특보(키즈엠광주지사장), 김기웅 광주일등뉴스국장, 이숙자 서석문학회 국장(시인), 조성식 시인협회 국장, 홍각희 시인 등 450여 명의 시인들이 참여했다.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장은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에서 "서호’ 그러면 중국 항주(杭州)가 생각난다. 항주는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원나라시대 마르코폴로가 ‘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항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으며, 남송시대에 수도였다. 함평 출신 김철선생이 이끌었던 임시정부가 있었으며, 대각국사 의천이 세운 고려사가 있는 곳이다.“며 ”항주 서호는 자연과 인공이 가미된 호수다. 그곳이 유명한 것은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시를 남겼기 때문이다. 백락천이 만든 백제(白堤), 소동파가 만든 소제(蘇堤)가 유명하여, 그 둑 위로 걸어 다니면서 호수의 풍광을 만끽(滿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강 회장은 “서호는 중국에 36개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일본, 월남에도 여러 개의 서호가 있다. 송나라시대 임포(林逋)라는 시인은 서호의 아름다움에 반해 매화를 심어 아내로 삼고, 학을 자식으로 키우며 살았다하여 그를 매처학자(梅妻鶴子), 서호주인(西湖主人)으로 부른다.”며 “안민영의 시조에 ‘어리고 성긴 가지 너를 믿지 아녔더니, 눈 기약 능히 지켜 두세 송이 피었구나, 촉(燭)잡고 가까이 사랑할 제 암향(暗香)조차 부동(浮動)터라’ 라는 임포의 시를 인용하였다. 정철의 관동별곡에 '금강대 맨 윗층에 선학(仙鶴)이 새끼 치니, 춘풍 옥적성(玉笛聲)에 첫잠을 깨었던지, 호의현상(縞衣玄裳)이 반공에 솟아 뜨니, 서호 옛 주인을 반겨서 넘노난 듯'이라는 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화전에는 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와 광주시 시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돼 서호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장은 “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는 서호가 명성과 아름다움에 비해 저수지라는 이름이 격에 맞지 않아 2011년 5월. 이름을 서호로 명명하고 2015년 4월 기념식 및 현판식, 2016년 9월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서호’는 광주 서구에 있는 호수란 뜻으로, 4계절 아름다운 모습은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중국유학생 등이 많이 찾고 있다”며 “서호 주변을 아름답게 더 가꾼다면 광주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석문 광주광역시 시인협회장은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에 참석해 "시는 먼 옛날 태곳적부터 우리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오늘날까지 존재해 오고 있다. 원로시대의 구지가는 노동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서민들의 질곡한 삶의 애환을 담아내는 노래로서, 시는 우리의 삶의 내념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으면서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므로 시가 있고 문학이 살아있는 사회는 희망이 있는 사회요, 그렇지 못한 사회는 죽어가는 사회라고 했다. 오늘 제3회 서호시화전은 시의 대축제장으로서 오늘부터 6월 10일까지 장장 50일간 지속되면서 광주시민들이 찾아보고 싶은 새로운 명소로 등장하게 됐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덧붙여 강 회장은 "특히 서호는 중국의 유명한 호수로 36곳이나 있다. 그중 항주의 서호는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호수에 인공적으로 가미해 중국의 유명한 시인 소동파, 백락천, 임포 등에 의해 더욱 유명한 곳이다. “며 ”이처럼 같은 이름의 서호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친밀감과 호기심을 일으켜 광주의 명소가 될 것이다. 특히, 서호를 문학공원으로 만들고 탁광무선생의 경렴정을 만들면 역사적 의미도 더하고 볼거리도 더해져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는 2011년 5월부터 ‘운천저수지’를 서호로 칭하고, 2011년 세미나를 개최, 2015년 섬에 있는 정자에 호심정(湖心亭)이라는 현판식을 가졌으며, 2016년 7월 서호비를 건립했다. 또한, 9월에 나머지 2개 정자에 경렴정(景濂亭)과 망호정(望湖亭)의 현판식을 가졌다.

송갑석 국회의원은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에 참석해 "아름다운 서호가 문학공원으로 거듭나 각박한 세상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서호의 뜻은 광주 서구(西區)에 있는 호수란 애칭이다. 2010년 12월말 눈이 펑펑 내린 날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장과 탁인석 전 순천폴리텍대학 학장과 호수주변을 걷다 아름다움에 반해 저수지보다는 호수가 어울린다고 판단해 서호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2017년부터 80여명의 시인들이 참여하였으며, 2018년에는 100여명이 참여하였다. 올해는 450여명이 참여하여 광주시민 누구나가 시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4회부터는 5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현장]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화려한 개막]

제3회 서호시화전이 광주 서호 호심정앞에서 4월 20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개최된다.
탁인석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 수석부회장은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의 원활한 사회와 진행을 하고 있다.
이병훈 광주문화경제부시장,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학교총장, 박형권 송영길 국회의원 정무특보(키즈엠광주지사장)은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에 참석해 이숙자 서석문학회 국장(시인)의 문정희 시인의 ‘찔레’ 시 낭송을 감상하며 "시가 있어 행복한 사회, 시인이 있어 밝고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 진다. 앞으로 광주광역시 지차제에서도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고 말했다.
김종 원로 시인은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에 참석해 "구름도 쉬어가는 광주의 숨통인 이곳 운천호 서호에서 해마다 열리는 서호시화전 개최를 축하드린다. 이번 시화전이 문화시민으로서의 긍지를 높이고 시민정서함양에 기여하는 광주시민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에 참석한 450여 명의 시인과 광주시민들이 축하를 전했다.
김기웅 광주일등뉴스국장은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에 참석해 시인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서호에서 시화전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시화전을 통해 서호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행복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시화와의 만남을 통해 정신적 풍성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며 축하를 전했다.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중앙회장은 제3회 서호시화전에 '꽃' 이라는 시로 아름다운 감성을 전달했다.
박형권 송영길 국회의원 정무특보(키즈엠광주지사장)은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 개막식에 참석해 시인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시가 있고 문학이 살아있는 사회는 희망이 있다고 한다. 문화의 고장 광주광역시가 아름다운 시로 삭막해져가는 대한민국 사회를 밝게 비추고, 위로와 힘을 전해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이 개최됐다.
광주 서호(西湖) 문학공원 만들기 위한 제3회 서호시화전이 개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