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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광산구의회가 움직였다
산업도시위원회, 주민 반발 심한 임곡동 폐기물처리장 확인 방문
드디어 광산구의회가 움직였다
산업도시위원회, 주민 반발 심한 임곡동 폐기물처리장 확인 방문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9.04.18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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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동 주민들, 폐기물처리업 허가 취소 요구 … 광산구와 업체 간 유착 의혹도 제기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드디어 광산구의회(의장 배홍석)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광산구의회 산업도시위원회(위원장 강장원)가 17일,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 임곡동 ㈜정원산업개발 폐기물처리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면밀히 살피는 등 대책마련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이날 현장 확인에는 강장원 산업도시위원장, 국강현·김미영·김태완·박경신·유영종·이영훈 의원 등과 공경희 전문위원이 함께했다.

배홍석 의장은 지난 15일 광산구의회 개원 28주년 기념식에 앞서 임곡동 주민 60여 명이 본회의장 방청석을 차지하고 의회에 항의하며 폐기물처리업 허가와 관련된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자 이를 수용하고 혹시 허가과정에 잘못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기로 한 바 있다.

임곡동 주민들은 작년 8월에 시작된 폐기물처리업 신청과 관련해 광산구와 업체가 금년 3월 4일 허가가 날 때까지 주민들은 물론 임곡동장까지도 전혀 알지 못한 가운데 은밀하게 처리된 사실에 분통을 터트리며 광산구청과 업체의 유착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다른 부서는 보통 사업신청 개시될 때부터 적정성 검토 등 과정에서 필요요건이 아니더라도 주민들의 동의를 권유하고 있으며, 사업자 측에서는 인허가 관련부서이고 추후 관리감독 기관인 부서의 의견을 묵살하지 못하고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면 사업주도 투자초기에는 포기하고 방향을 선회하기도 하는데, 이번 임곡동 폐기물처리장은 이미 수 십 억 원이 투자가 된 뒤라 업체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입장으로 주민들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광산구청은 절차상 잘못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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