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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광주 월봉서원, 고봉 기대승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2019 춘계 제향행사 개최
[취재현장] 광주 월봉서원, 고봉 기대승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2019 춘계 제향행사 개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04.10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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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 월봉서원은 광산구 광산동 황룡강 지류에 자리한 ‘월봉서원’에서 고봉 기대승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춘계 제향행사를 가졌다.

행주기씨 문헌공 종중회 주관으로 고봉 기대승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2019 춘계 제향행사가 열렸다.
행주기씨 문헌공 종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춘계제향행사에는 초헌관, 김요성 광주광역시문화기반조성과장, 한기인 아헌관(성균관 부관장), 김집중(종헌관, 전 광주시정책기획관), 박광순(고봉숭덕회이사장), 김평호(월봉서원 수석장의), 기성근(문헌공종중 종손), 기호석(문헌공종중 회장), 기재만 임곡농협조합장, 이예진 월봉서원관리담당주무관 외 100여명이 참석해 고봉 기대승(1527~1572) 선생 추향행사를 봉행했다.

김요성 광주광역시문화기반조성과장
김요성 광주광역시문화기반조성과장은 “서원은 우리 고유의 철학적 사유를 키우고 계승하는 배움터이다. 정조가 빙심설월(氷心雪月,눈 내리는 달밤의 얼음처럼 맑은 마음)이라 표현할 만큼 ‘옳음을 향한 용기’를 감추지 않았던 고봉 기대승 선생의 학식과 인격 또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월봉서원 활용사업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봉서원은 고봉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사후 7년만인 1578년 낙암에 세웠다가 1654년 효종이 월봉이란 서원명을 내리면서 사우와 동재, 서재, 강당을 갖추게 됐다.

이후 임진왜란과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이동 훼철되었다가 1941년 현재의 위치에 빙월당을 새로 짓고 1978년 사당과 장판각, 내삼문, 외삼문을 건립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고봉 선생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16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다.

기재만 임곡농협조합장, 이예진 월봉서원관리담당주무관은 "고봉 기대승 선생은 덕망 높은 학자이셨다. 고봉 선생은 마흔여섯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다가셨지만, 선비로서의 곧은 정신과 실천을 중히 여긴 그의 삶은 500여 년 동안 호남 정신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광주의 큰 스승, 고봉 기대승 선생의 향제를 지내며, 후손으로서 선생의 높은 뜻과 용기, 고고한 정신을 면면히 이어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월봉서원은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고봉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춘·추 향사를 봉행하고 있으며, 선생의 뜻을 기리는 댜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재현장] 광주 월봉서원, 고봉 기대승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2019 춘계 제향행사 개최]

행주기씨 문헌공 종중회 주관으로 고봉 기대승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2019 춘계 제향행사가 열렸다.
행주기씨 문헌공 종중회 주관으로 고봉 기대승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2019 춘계 제향행사가 열렸다.
고봉 기대승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2019 춘계 제향행사가 월봉서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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