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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K-Pop뮤지션 매니지먼트, 본격 시동
지역 출신 K-Pop뮤지션 매니지먼트, 본격 시동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04.0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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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음악창작소, 2019년 앨범제작 지원사업 참여 뮤지션 공모
[광주일등뉴스]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인 대구음악창작소의 앨범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보컬뿐만 아니라 창작 능력을 겸비한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션을 발굴, 최근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K-Pop음악콘텐츠산업 선점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이다.

세계 주요국들은 지역단위 콘텐츠산업을 발전시켜 왔으며, 지역별 콘텐츠산업을 특성화하고,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증대시켜 왔다.

우리나라도 지역 특성화, 분권화, 상생발전 등이 강조됨에 따라 지역별 산업 환경을 진단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개발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즉 지역의 콘텐츠산업 진흥은 크게 콘텐츠 제작지원, 공간 지원, 네트워크, 마케팅 지원, 행사 개최와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8 대구문화콘텐츠산업 전문가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국내 콘텐츠산업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감률을 보면 8.5%로 광역시 중 가장 높아 콘텐츠산업의 성과창출이 가능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체당 매출액 증감률은 10.86%로 가장 높아 기업 규모가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지역이며, 최근 3년간 콘텐츠 제작기업의 연평균 매출액 증감률을 보면, 공연은 9.94%로 높게 나타난 반면, 음악은 -47.12%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향후 1년 내 신규채용계획을 보면 음악은 42.9%로 현원대비 채용예정인원 비중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업계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음악 산업의 경우 온·오프라인 음반판매와 더불어 공연시장의 확장에 따라 성장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라디오와 팟캐스트 등 멀티태스팅이 가능하도록 하는 콘텐츠의 수요증가로 인해 음악 및 라디오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 예측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산업 상황 하에서 대구음악창작소는 자작곡을 보유하고, 최근 공연활동 실적이 있는 대구, 경북 거주 뮤지션에게 프로필 사진 촬영, 앨범 디자인, 음원 녹음, 국내 정상급 전문가의 디렉팅, 쇼케이스 개최 등을 총괄적으로 매니지먼트하는 2019 앨범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정규앨범 1팀, 미니앨범 2팀, 싱글앨범 5팀을 선발하며, 장르는 록, 모던록, 포크, 팝, 재즈, 크로스오버 등 대중음악 전 장르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이며,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뮤지션을 대상으로 데모 음원, 연주 영상, 증빙서류 등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앨범제작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참여한 뮤지션인 라이브오는 “대구음악창작소에서는 앨범제작 지원 외에도 유익한 사업들을 많이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좋은 기회를 얻었듯, 다른 뮤지션들도 대구음악창작소의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시면 좋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나라는 산업 활동의 주체이면서 정책대상인 콘텐츠 인력과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구시의 콘텐츠산업 정책 패러다임도 전환이 필요한 상황으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대구음악창작소 앨범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전 세계인과 호흡하는 K-Pop 뮤지션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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