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신성한 공기를 마시며 오르는 산행 길, 때마침 피어오르는 안개마저 신록의 산허리를 휘감고 돌고 있다.

보성군 겸백변에 소재한 초암산(草庵山)은 해발576m로 그리 높지도 않지만 산이 산이요 물은 물이라는 성철스님의 명언처럼 산을 오르는데 한 두 곳의 고비는 있다.

초암산 정상에는 성급히 피어난 철쭉 꽃도 있지만 활짝 피어난 꽃들을 보기에는 앞으로 4~5일정도 더 기달여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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