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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7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 유치
대구시, 2027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 유치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9.04.0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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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2027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 개최도시로 선정
[29-20190402154149.jpg][광주일등뉴스] 대구시는 주요 기초의학 국제 학술회의 중 하나인 ‘2027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027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 유치위원회와 국제회의 유치 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유치추진단을 꾸려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에서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대만 타이베이와 치열한 경합 끝에 개최지 선정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표를 얻어 2027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 연합회는 총 19개국의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아시아 오세아니아뿐만 아니라 이란,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까지 회원국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노벨의학상의 정식명칭이 노벨생리학·의학상으로 지칭될 만큼 생리학은 의학 분야의 토대를 세운 기초학문이다. 생리학 분야 전문지식과 최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는 매회 참가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 일본 고베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총 참가자가 2,200여명, 해외 참가자 만 700여명을 훌쩍 넘은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2027년 대구를 찾게 될 참가자 규모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행사를 주관하게 될 대한생리학회는 우리나라 기초의학 분야 중에서 최초로 설립된 학회로 우리나라 의학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1945년에 만들어졌다. 대한생리학회는 ‘2027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의 유치와 더불어 유치위원장인 임채헌 교수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 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게 되어 겹경사를 맞았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는 200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하였으며 2027년 대구에서 두 번째로 열릴 예정이다.

유치위원장인 임채헌 교수는 “대구시의 컨벤션 마케팅 노하우와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결정적인 성공요인이었다. 대구가 관련분야 연구자들에게 올해 9월에 개최하는 ‘2019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와 같은 의료행사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 역시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초의학 분야는 첨단의료산업의 기반이 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2027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 유치는 대구의 의료산업이 세계 속에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를 찾는 참가자들에게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핵심연구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메디시티 대구를 적극 홍보할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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