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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2명 중 1명 “나는 건강하다”
대전시민 2명 중 1명 “나는 건강하다”
  • 공성남 기자
  • 승인 2019.03.29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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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48% 전국 최고
[광주일등뉴스] 대전시민들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시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8.0%로 전국 평균인 42.4%보다 5.6%가 높게 나타나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 5개 보건소와 책임대학인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이 함께 수행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4,575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음주, 흡연 등 건강행태, 예방접종, 고혈압 등 질병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에 대한 22개 영역 223문항으로 구성됐다.

항목별로는 월간 음주율은 57.8%로 전국 평균 58.4%에 비해 낮았고, 고위험음주율도 12.1%로 전국 평균 13.9%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실제측정을 실시한 비만율은 31.1%로 전국에서 세종, 서울 다음으로 낮아 최우수 수준으로 조사됐다.

걷기 실천율은 49.8%로 2017년 47.1% 대비 상승했고, 전국 평균 42.9%에 비해 6.9% 높아 전국 상위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2018년 흡연율은 22.7%로 전국 평균인 21.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2017년까지 흡연율이 낮은 기준으로 전국 상위권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2019년 흡연율을 봐야 흐름을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26.1%로 전국 평균 2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대전시는 대체적으로 건강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흡연율이 2017년보다 높아져 금연사업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전시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전국 253개 기초 지자체에서 동시에 시행해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가 생산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사업은 보완하고 앞서가는 사업은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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