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구 온난화도 걱정인데, 최근에는 미세먼지까지 재난 수준이다. 광주광역시는 범 광주차원의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한 중국발 황사 유입, 기후변화, 건설장비 등의 대기오염물질배출, 자동차 배출가스 등 미세먼지가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민선7기는 ‘3천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온도를 낮추고, 미세 먼지를 줄일 수 있으며, 쾌적한 환경 및 아파트 중심의 회색도시에서 ‘광주다움’이 넘쳐흐르는 디자인도시, 안전하고 편안한 푸른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오늘 나눠드린 나무를 정성껏 잘 길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봄철 나무심기 붐 조성으로 시원하고 푸른 광주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한국조경수협회 광주전남서부지회, 광주초록도시거버넌스 위원 등이 함께 진행했다.
이날 나눠준 나무는 대추나무, 서향나무, 앵두나무 6,000주와 로즈마리 꽃묘 2,000본이다.
나무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박정숙 어르신은 “따스한 봄을 맞아 귀한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대추나무, 서향나무, 앵두나무가 건강하게 자라서 열매 가득할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며 “오늘 받은 나무와 꽃묘를 정성껏 길러 푸른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수 한국조경수협회 광주광역시지회장은 "마스크를 생필품으로 만들어버린 고농도 미세먼지와 111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기록한 작년 여름의 폭염 같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나무 심기라고 본다. 꾸준한 나무 심기를 통해 안전한 광주, 푸른 광주를 만들어 갈 수있도록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대경 공원녹지과장은 “봄철 나무심기를 통한 푸른도시만들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나무심기는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원으로 정성껏 가꿔주시길 바란다. 또한, 정성껏 가꾼 나무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시원하고 푸른 광주광역시로 성장 발전해 갈 수 있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