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금 전 광주시의회본회의에서 ‘광주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되었다. 광주상생카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주신 의장님과 시의원들게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광주상생카드를 적극 이용해 지역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나서주신 58개 기관.단체 대표자들과 오늘 이 자리를 빛내 주신 시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광주상생카드가 아직은 낯설고 이용하기에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 있다. 그래서 광주광역시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명식 체크카드와 무기명 정액형 선불카드 등 카드유형 선택이 가능하고 선불카드를 구매하면 5%할인혜택도 받는다. 또 연매출 5억원 이하의 영세.중소 가맹점들에 대해서는 카드결제 수수료를 전액 감면해 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오늘 협약을 통해 지역 화폐가 빠른 시일 내에 지역 경제의 중심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광주시가 발행할 ‘광주상생카드’는 기명식 체크카드와 무기명 정액형 선불카드 2종으로 출시됐다. 선불카드의 경우 3만원, 5만원, 10만원, 20만원, 50만원권 등 모두 5가지 종류다. 운영대행사인 광주은행 전지점과 인터넷, 모바일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는 매년 1천 억 원 규모의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예산은 43억원(국·시비 각각 50%)으로 선불카드 할인과 수수료 감면액 등을 지원한다.
‘광주상생카드’는 광주시내 소상공인 업체 9만 여 곳 가맹점에서 기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역자본 역외유출 방지 취지에 맞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광주상생카드’ 주요 혜택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 일반체크카드 대비 2배 이상 캐시백 적립, 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놀이공원 할인 등이다. 선불카드 구매자는 구매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의 경우 카드결제수수료(0.5~1.0%)를 전액감면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수수료 감면액만 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복지포인트와 포상금, 민간단체나 기업의 포상금, 명절선물 등을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하는 활용방안을 적극 추진한다.